'2018/06/14 글 목록
본문 바로가기

2018/06/143

[사설]과도한 북·미 정상회담 비판론을 경계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해 비판론이 제기된다. 공동성명에 비핵화의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는 것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일방적으로 김정은에 놀아난 실패한 회담”이라고 혹평했다. 트럼프의 한·미 군사훈련 중단 방침에 대한 안보 우려도 나온다. 공동성명이 기대치를 밑도는 것은 맞다. 전문의 ‘김 위원장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 재확인’과 3번째 합의 사항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노력 확약’은 포괄적이다. 미국이 강조해온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를 뒷받침한다고 보기 어렵다. 하지만 이번 회담은 여타 정상회담과 성격이 다르다. 70년간 적대해온 두 나라의 정상이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기로 합의한 것만도 평가받을 일이다. 공동성명에 .. 2018. 6. 14.
[여적]북한 미래 영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당선 직후 세계 각국에 불공정 무역을 문제 삼는 협박장을 날렸다. 협조하지 않으면 국경세를 내라거나 무역협정을 폐기하겠다는 으름장도 서슴지 않았다. 결국 알리바바는 100만개의 일자리를, 도요타는 100억달러 투자를, 한국은 748억달러어치만큼 투자하거나 미국산 제품 구매를 약속했다. 지난 5월24일 트럼프는 북한 관리들의 과격한 발언을 문제 삼아 북·미 정상회담 취소를 선언했다. 하지만 반나절도 안돼 북한이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다”고 하자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음을 내비쳤고, 결국 회담 개최를 확약했다. 해명이 걸작이다. “누구나 거래를 한다. 확실해 보이던 거래가 깨지고, 가능성이 없어 보이던 거래가 성사되기도 한다.” 12일의 회담에서 트럼프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2018. 6. 14.
[사설]김정은과 트럼프, 평화의 행진을 시작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체제안전 보장을 제공하고, 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하고 흔들리지 않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또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공동의 노력, 북한의 4·27 판문점선언 재확인과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노력, 북한 지역의 미군 유해 발굴 및 송환 등 4개항에 합의했다. 두 정상은 또 정상회담 결과를 이행하기 위해 이른 시점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격이 맞는 북한 고위급 인사 간에 후속 협상을 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백악관 방문 요청을 수락했다.. 2018.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