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쉽게 알기/국제뉴스 Q&A' 카테고리의 글 목록
본문 바로가기

국제뉴스 쉽게 알기/국제뉴스 Q&A73

‘세 개의 전쟁’에 빠진 미국 임기 내 ‘두 개의 전쟁’을 끝내겠다고 했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세 개의 전쟁’을 남겨놓고 백악관을 떠나게 됐습니다. 백악관은 “오바마 정부가 8년 전 물려받았던 것보다는 나은 상황”이라고 강조했지만,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전, IS(이슬람국가) 격퇴전 모두 미국의 예측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미군이 2017년까지 아프간에 주둔하게 됐다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5일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프간의 미군 주둔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바마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는 ‘끝없는 전쟁(endless of war)’에는 반대하지만 아프간은 여전히 안보가 취약하다”며 “아프간군은 무장세력에 맞설 만큼 아직 강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는 “테.. 2015. 10. 16.
국제적인 이슈가 된 일본의 '헤이트 스피치', 혐한시위와 증오발언 일본에서 한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 헤이트스피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유엔이 나서서 경고하는 등, 국제적인 이슈로까지 부상했다. -헤이트 스피치가 뭔지, 어떤 사례가 있는지. 인종차별적 증오발언을 말한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거의 재일 한국인과 조선인 등을 비하하고 공격하는 행동과 동의어처럼 돼 있다. 재일 한국인·조선인 등에 대한 헤이트스피치의 대표적인 사례는 ‘재일특권을 인정하지 않는 시민모임(재특회)’이라는 단체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일본 교토의 조선학교 근처에서 벌인 시위다. 이 단체는 확성기를 동원해 가두 시위와 방송을 하면서 “조선학교를 일본에서 몰아내자”, “(조선인은) 스파이의 자식”이라는 구호를 외치고, 자신들의 활동을 담은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렸다. 학교와 학생들은 당연히 심각한.. 2014. 8. 26.
미국 퍼거슨 '흑인 사망 사건'과 시위 -미국의 한 소도시에서 흑인 청년이 백인 경찰의 총격에 사망한 일이 있었다. 열흘이 지났지만 흑인들의 반발 등 후폭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데. 먼저, 어떤 사건인지. 사건은 지난 9일 미주리주의 퍼거슨시에서 거리를 지나던 흑인 마이클 브라운(18)이 백인 경찰의 총에 여러 발을 맞아 숨지면서 비롯됐다. 당시 브라운은 무기를 들고 있지 않았는데도 경찰은 여러 발의 총을 쐈다. 도로에 시신이 한동안 방치된 모습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졌다. 이 지역 흑인 수백명은 이튿날부터 항의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다. 집회가 이어지면서 점점 격렬해졌다. 일부는 상가에 불을 지르고 물건을 약탈해가기도 했다.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을 쏘며 이들을 해산했다. 미국 최대 유색인종 단체인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가 나서서 .. 2014. 8. 18.
미국의 이라크 공습 -미국이 결국 이라크 반군 지역을 공습했다. 2011년 말 미군을 철수시키면서 이라크전 전투임무는 끝났다고 선언했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결국 3년이 채 못 돼 이라크에 전투기를 띄웠다. 이라크 상황, 어떻게 돼가고 있는지. 지난 8일 미군 전투기와 무인기(드론)이 이슬람국가(IS) 반군에 장악된 이라크 북서부 지역을 공습했다. 이어 몇 차례 공습을 더 해서 반군 수십 명이 숨지고, 반군시설이 파괴된 것으로 보인다. 미군은 공습 목표가 무엇이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중동 지역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미군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동영상 등을 보면 반군 이동 차량 등으로 추정된다. 반군이 북부 대도시 모술을 점령한 것이 지난 6월초였고, ‘이슬람 칼리프 국가’를 수립했다고 선언한 것이 6월 말이었다. 그 후 버.. 2014. 8. 11.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고. 치사율이 최고 90%에 이르는 치명적인 감염증을 일으키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에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돼, 지역 의료진들조차도 바이러스에 감염해 사망하고 있다. 28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서아프리카의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최소 1202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이 중 673명이 숨졌다. -인구가 많은 나이지리아에서 감염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다고. 25일에는 감염 사실을 모르고 나이지리아로 간 라이베리아 정부 관료가 사망하기도 했다. 나이지리아는 인구가 1억5000만명에 이르는 아프리카 최대 인구 대국이다. 인구밀집도가 높은 나이지리아의 대도시 라고스에서 에볼라가 발발하면 대재앙이 될 수 있다. 국.. 2014. 8. 4.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팔레스타인에서 500명 넘게 숨졌다고. 지난 8일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인 가자지구를 공격하기 시작한 이래, 14일째인 21일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가 500명을 넘어섰다. 대부분이 민간인이다. 20일에는 가자시티 동쪽 셰자이야 한 마을에서만 하루 새 62명이 숨졌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번 공격이 시작된 이래 최악 참사인 셰자이야 학살을 맹비난했다. 아랍연맹은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이 팔레스타인 민간인에 대한 ‘전쟁 범죄’라고 비판하고 즉각 공습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현장의 모습이 굉장히 참혹했다던데. 외신들이 ‘피의 일요일’이라 명명한 학살의 현장은 굉장히 처참했다고. 마을은 완전히 폐허로 변했다. 구부러지고 찢겨나간 나뭇가지엔 아이들 신발이 걸려있다. 아파트.. 2014. 7. 21.
미국-독일 '스파이 파장' -독일이 미국 중앙정보국(CIA) 베를린 책임자에게 추방령을 내렸다고. 양국 관계가 심상치 않다는데. 독일 정부가 지난 10일 베를린 주재 미 대사관 소속으로 일해온 CIA 베를린 책임자에게 출국권고를 했다. 독일 정부는 ‘추방’이라는 표현은 쓰지 않고 “미국 정보기관의 독일 내 활동에 대한 의문이 생긴데 따른 퇴거요구”라고만 설명했으나, 사실상 추방령이었다. 현지언론 슈피겔은 독일 정부의 이런 강경대응을 “외교적 지진”이라 표현하며 양국 간 긴장이 몹시 높다는 걸 보여주는 일이라 풀이했다. 발단은 이달 초 독일 연방정보국(BND) 직원 하나가 미 CIA에 포섭돼 이중간첩 행위를 하고 있었다는 게 들통난 거였다. 뒤이어, 독일 국방부에서도 비슷한 혐의를 가진 직원이 적발됐다. -독일 측은 자국 정보기관들.. 2014. 7. 14.
미국 국경 넘는 밀입국 청소년들 -요즘 미국이 중남미에서 국경을 넘어 밀입국하는 청소년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로 인한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소도시 무리에타 주민들은 지난 1일 중남미 국가에서 온 밀입국 청소년 140여명을 태운 연방 국경순찰대 버스를 온 몸으로 가로막았다. 연방 국경순찰대가 텍사스주에서 붙잡은 밀입국 청소년들을 무리에타에 있는 수용소로 이송하려던 참이었다. 텍사스 수용시설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불법 밀입국자에게 우리 세금을 쓸 수 없다”고 소리쳤다. 머릿니와 옴에 감염된 밀입국 아동들이 지역 사회에 질병과 범죄를 가져올 것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결국 버스는 되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한쪽에선 살 길을 찾아 국경 넘어온 아이들을 보호해야.. 2014. 7. 7.
부패 잡는 시진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일 모레 한국을 방문한다. 집권 2년차를 맞고 있는 시 주석은 중국에서 요즘 마오쩌둥에 비견될 정도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고. 파죽지세로 당과 정부의 권력을 장악해 가고 있는 시 주석의 행보를 알아본다.시 주석은 2012년 11월 공산당 제18기 1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와 2013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를 거치면서 총서기와 중앙군사위 주석, 국가주석 자리에 올랐다. 군 통수권을 예상보다 일찍 물려받았지만 그때만 해도 중국인들은 총리를 맡은 서열 2위인 리커창 총리와 함께 어느 정도는 권력을 분점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집권 1년여가 지난 지금, 정치 경제 모든 분야에서 시 주석이 권력 독점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는 게 곳곳에서 확인된다. 지난 13일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중앙재.. 2014.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