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가다 /지난 시리즈'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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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가다 /지난 시리즈44

유럽 대학 등록금 엄형식(벨기에 리에쥬대학 사회적경제센터 박사과정 연구원, hseom73@hanmail.net) 유럽대학의 등록금을 나라별로 조사해보았습니다. 코멘트나 추가정보 있으시면 환영합니다. 유럽 진보신당 회원들 4명이서 같이 수집하고 편집한 자료입니다. [참고] 1유로 = 1,547원 (2011년 6월 1일 기준) [벨기에] (2011-2012년 기준, 등록금은 1년에 한번 학년초 가을에 납부) - 교육에 대한 권한은 연방정부가 아닌 언어정부의 권한이다. 참고로 지방정부는 왈룬정부, 플랑드르정부, 브뤼셀정부가 있으며 주로 행정, 경제 영역을 담당한다. - 불어권 언어정부에 속한 대학들은 학부와 마스터의 경우 등록금이 850유로이다. 박사과정은 첫 해에는 855유로이나 두번째 해부터는 35유로이다. EU출신 학생들.. 2011. 6. 30.
이슬람 민주화혁명의 진원지를 가다 *출처 : 유로진보넷 (http://eurojinbo.net/) *작성자 : 비단터 내가 튀니지에 간다는 소식을 듣고 파리의 한 동학은 세계혁명에 동참하러 가는줄 알았단다. 그럴꺼면 이집트로 갔어야지..;; 튀니지에 혁명이 발발한 것은 학위받고 바람도 쐴겸 튀니스에 사는 지인을 보려고 이너넷으로 미리 (취소가 거의 불가능한) 비행기표를 사놓은지 고작 일주일이 지나서였다. 불안하게 상황을 지켜보다가 결국 표를 날릴수 없어 튀니스공항에 도착한 것이 2월 4일.. 아직 혁명은 기운이 채 식지 않은 시점이었다. 가서 보니 프랑스정부는 7일까지 튀니지로의 단순여행을 금지시킨 상태였는데 14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뉴스에 나왔다. 역시 비행기에는 관광객으로 보이는 프랑스인은 보이지 않았다. 프랑스넘덜이 겁이 많긴 하지만.. 2011. 3. 2.
[칼럼게시판]한국형 실업극복 모델을 발견하다 - Punitive Workfare State Model 봄내 한국형 실업극복 모델을 발견하다. – “징벌적 근로국가 모델 (Punitive Workfare State Model)” OECD 데이터를 검토하다가, 한국과 관련하여 눈에 띄는 자료를 발견했습니다. 장기실업률 데이터를 검토하면서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2008년 현재 한국이 OECD 30개 회원국 중에서 장기실업율이 멕시코 (1.7%)에 이어 가장 적은 2.7%가 아니겠습니까? 소위 선진국, 복지국가입네 하는 나라들은 몇몇 예외적인 나라를 제외하고는 기본이 10%가 넘고, OECD 평균은 25.9%나 되는데 말입니다. 물론 한국의 실업률도 인상적으로 낮습니다. 노르웨이, 네덜란드, 아이슬란드에 이어 3.2%로 네 번째로 낮은 실업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OECD 평균 6.1%). 이는 한국의.. 2011. 2. 17.
영국의 거대한 기획, Big Society (3) 김홍수영 / 영국 런던정경대학 사회적배제센터 박사과정 samarakim01@hotmail.com 큰 사회 프로그램의 비난에 대한 돌파구 그러나 이러한 비판 여론 가운데에서도 캐머런 내각은 약간은 예상치 못한 대안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어서 관심을 끈다. 예를 들어, 얼마 전 정부는 봉사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봉사활동과 연결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에서도 통신회사나 일부 기업들이 포인트를 적립하면 영화, 레스토랑 등 문화시설을 누릴 수 있는 고객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영국에서도 대형 슈퍼마켓이나 기업에서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영국 정부는 Nectar, Tesco 그리고 Recycle Bank 카드와 같이 기업의 유명한 포인트 서비스와 제휴하여 봉사활.. 2011. 2. 11.
영국의 거대한 기획, Big Society (2) 김홍수영 / 영국 런던정경대학 사회적배제센터 박사과정 samarakim01@hotmail.com 큰 사회 담론에 대한 일차적 평가 사실 캐머런이 ‘큰 사회’ 구상을 처음 발표했을 때, 여론의 전반적인 반응은 어리둥절함이었다. 보수파 역사가 제임스 헌터는 큰 사회는 ‘시민의 책임감과 자존감을 고양시키고, 참여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새로운 철학’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우파와 좌파가 ‘큰 사회’라는 모토에서 받은 첫 인상은 모호하다는 것이었다. 큰 사회 정책과 관련한 시사 및 학술토론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토론 주제는, "그래서 결국 보수당이 하려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가?"였다. 추상적인 뜻 때문에 비판의 초점도 다양했다. 일부 보수 여론은 큰 정부가 제 3의 길을 따라서 한 ‘블레어의.. 2011. 2. 11.
영국의 거대한 기획, Big Society (1) 영국 런던정경대학 사회적배제센터 박사과정에 계신 김홍수영(samarakim01@hotmail.com)님께서 유로진보넷에 올리신 글입니다. 저자의 동의를 얻어 이 곳에도 게재합니다. 1997년부터 지난 14년 간 집권했던 영국 노동당 내각이 막을 내렸다. 그리고 2010년 5월 데이비드 캐머런(David Cameron)이 이끄는 보수당이 정권을 잡았다. ‘큰 사회(Big Society)’ 프로젝트는 노동당과 보수당이 접전을 벌이던 5월 총선부터, 이후 보수당과 자민당의 연립 내각이 출범하고현재에 이르기까지, 올 한 해 동안 영국 사회를 가장 뜨겁게 달군 보수당 정부의 새로운 정책 청사진이다. ‘큰 사회’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과거 토니 블레어가 이끌던 노동당의 정책 지표인 ‘제 3의길’만큼이나 뜨겁다. 연.. 2011. 2. 11.
뮌헨의 닐니리맘보 그날 그렇게 오래 있을 생각은 아니었다. 내가 그곳에 발목이 잡힌 것은 순전히 닐니리맘보 때문이었다. 꽃분홍 실크 브라우스 박종선 아저씨의 닐리리맘보만 아니었어도... 한인회 회장을 맡은 순희 언니가 내게 전화해서 한인회 추석잔치를 도와줄 수 있을지 물었을 때 나는 차마 바빠서 못 하겠다는 말을 할 수 없었다. 밤근무를 하면서 한인회를 이끌고 있는 언니에게 할 말이 아니었다. 독일 사람인 우리 남편도 마찬가지였다. 그때 건강이 안 좋아서 골골하던 남편은 순희 언니네 아저씨 혼자서 그 많은 식탁과 의자를 끌게 할 수는 없다며 자기가 먼저 승낙해 버렸다. 막상 잔치날이 되었을 때 나는 미리 가서 도와주겠다고 약속한 시간이 넘어가도록 책상을 떠나지 못하고 있었다. 4대강사업 국민소송에서 정부측 위증을 증명하는.. 2011. 2. 9.
무서운 현장 사진 - 4대강 역행침식의 현주소 제가 며칠 전에 올린 '(운하) 한반도에 퍼지는 역행침식 현상' 을 읽은 한 네티즌께서 그 내용을 증명하는 사진들을 찾아서 보내주셨습니다. 제가 쓴 글이지만 그 내용을 사진으로 직접 확인하니 눈앞이 캄캄합니다. 한번 보셔요. 님의 글을 읽고 정말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검색을 좀 하였습니다. 사실 지난 추석 신진교가 무너진 것도 독일 땅에 있으니 전혀 모르고 있다 뒤 늦게 알았거든요. 사진들을 보니 그 역행침식이란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실감이 가네요. 추적 60분에서 서울의 남산 규모의 자갈과 흙을 강바닥에서 퍼냈다고 보도한 바로 그 곳, 여주 근방 남한강 사업구간만 찾아보았는데 그 곳으로 흘러드는 샛강만도 6개, 거기서 모두 침식현상이 다음과 같이 일어나고 있어요. ㅠㅠ 간매천 둑의 무너짐 (상류쪽 .. 2011. 1. 29.
대설주의보가 뭐가 문제냐 작년 올해 서울에는 평소의 겨울보다 눈이 더 많이 온 것 같다. 적어도 들리는 느낌으로는 그렇다. ‘서울에 눈이 옵니다. 올 예정입니다’ 라는 뉴스를 꽤나 많이 들은 것 같다. 아니면 눈이 많이 와서 도로 교통이 원활하지 못하고 대중교통은 혼잡하다는 뉴스들. 그런데, 그런 뉴스를 들을 때 마다 도대체 그 만큼의 눈이 뭐가 대설특보란 말인가 하고 시라큐스에서 몇 해 보낸 사람 답게 비웃고는 한다. 통칭, 업스테잇 뉴욕(Upstate New York) 에 속해있는 시라큐스는 엄청난 적설양으로 악명이 드높다. 나의 한국의 상황을 보며 느끼는 비웃음을 뉴욕타임지(12월 23일)에서 잘도 표현했다. 사실 나 뿐만 아니라 시라큐스 사람들도 다른 지역(최근의 맨하튼의 폭설로 인한 JFK 공항 폐쇄라던가)에 대해 느끼.. 2011.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