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쉽게 알기/국제뉴스 Q&A'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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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쉽게 알기/국제뉴스 Q&A73

마피아 파문한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탈리아의 악명높은 갱 조직 마피아를 ‘파문’했다고. 안전 위협 속에서도 마피아 본거지를 직접 찾아간 교황 소식은.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1일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주의 카사노 알로니오를 방문했다. 이 곳은 대표적인 마피아 조직인 은드란게타의 본거지다. 교황은 안전 문제에 대한 주변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찾아가 미사를 집전하면서 마피아를 맹비난했다. 교황은 “마피아는 악을 숭배하는 무리이며, 공동선을 모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피아 조직원처럼 악마의 길을 걷고 있는 이들은 신과 교감하고 있다고 볼 수 없다. 그들은 파문됐다”고 선언했다.-감옥까지 찾아가 마피아 수감자들을 만났다는데.로마에서 남쪽으로 약 442㎞ 떨어진 카사노 알로니오에서는 지난 1월 마피아 공격으.. 2014. 6. 23.
내전 위기 치닫는 이라크 -요즘 이라크 상황이 다시 심상찮다고. 2003년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한지 어느새 11년이 지났고, 또 미군이 철수를 한 지도 몇 년이 됐는데 다시 내전 위기로 치닫는 양상이다. 이라크 상황, 지금 어떤지.지난 10일, 이라크 반군이 북부의 대도시 모술을 점령했다. 모술은 바그다드에 이어 이라크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유전도시다. 이어 반군은 사담 후세인의 고향인 티크리트를 점령했다. 이라크 북서부 거의 3분의1 면적이 반군 수중에 떨어지다시피 했다. 반군은 지금 바그다드 북쪽 110km, 길목에 있는 사마라라는 도시 부근까지 와 있다. 북동부 이란과 접경한 지역까지도 반군이 거의 점령했다고 한다. 반군은 또 15일에는 이라크 치안군 1700명을 처형했다고 주장했다.-반군은 어떤 조직인가.이라크 정부.. 2014. 6. 16.
이집트 군부 지도자 엘시시, 대통령 취임 -이집트에 새 대통령이 취임했다. 시리아에서도 대선이 치러졌다. ‘아랍의 봄’으로 민주화 열기가 한창이었던 지역에, 다시 권위주의 정권이 들어서는 양상. 중동 북아프리카 아랍의 봄 이후 상황을 점검해본다.지난 8일 이집트의 새 대통령 압델 파타 엘시시가 취임했다. 엘시시는 카이로의 헌법재판소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첫 TV 연설을 하면서 “화해와 관용의 기반 위에 새 시대가 세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화해와 관용을 얘기하면서, 엘시시는 “폭력 행위에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엘시시의 취임식 자체도 삼엄한 경계 속에 치러졌다. 국방장관 자리에 있으면서 지난해 군부 쿠데타를 일으킨 엘시시는 정치적 반대 세력인 이슬람 조직 무슬림형제단을 해산시키고 형제단 시위대 수백명에게 사형을 선고한 .. 2014. 6. 9.
세계 곳곳서 벌어지는 여성 인권 침해 -얼마전 나이지리아에서 학교에 다닌다는 이유로 여학생들이 집단 납치됐다. 이어 파키스탄과 인도에서 또 여성들을 노린 끔찍한 일들이 일어났다. 여전히 세계 인구의 절반인 여성들은 곳곳에서 인권을 무시당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건들이다. 지난달 27일 파키스탄의 제2 도시인 펀잡주의 라호르시 고등법원 앞에서 파르자나 파르빈(25)이 아버지와 오빠를 비롯한 20여명에게 돌에 맞아 살해당했다. 가족의 허락 없이 무함마드 이크발(45)이라는 남성과 결혼해 가족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것이 이유였다. 파르빈은 임신 3개월이었다. 이슬람권에서 적잖게 벌어지는 이른바 ‘명예살인’이었다.-대체 명예살인이 뭔가.가족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혹은 때로는 더럽힐 수 있다는 이유로 여성들을 남성 가족 구성원이 살해하는 것이.. 2014. 6. 2.
태국에서는 왜 또 쿠데타가 일어났을까 태국에서 또다시 군사 쿠데타가 일어났습니다. 몇 년 째 태국에서 정정불안이 반복되고 있는데. 대체 이번 일은 왜 발생한 것인지, 맥락을 차근차근 짚어봅니다. 발단은 탁신을 위해 추진된 '사면법안' 발단은 지난해 11월 잉락 친나왓 당시 총리가 이끄는 정부가 잉락의 오빠이자 2006년 군사 쿠데타로 축출된 탁신 전 총리 등에 대한 사면 법안을 추진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2006년 이후로 계속돼 온 태국의 정치적 혼란 이면에는, 왕실과 군부를 정점으로 한 엘리트 기득권층과 탁신을 상징으로 하는 반기득권층의 싸움이 숨어 있습니다. [라운드업] 태국 '사면법 시위'에서 군사쿠데타까지 지난해 11월 이후 정치상황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지난해 11월 1일 새벽 4시에 잉락 총리가 이끄는 프어타이 당 중심의 하.. 2014. 5. 26.
세월호와 닮은 꼴 참사, 터키 소마 탄광 폭발사고 얼마 전 터키에서 재앙이 일어났습니다. 탄광에서 폭발사고가 벌어져 300여명이 숨졌습니다. 어떤 사고였는지, 무엇이 문제였는지, 어떤 파장을 일으켰는지 정리해봅니다. 터키 참사는 언제 어떻게 일어났나요 터키 이스탄불에서 남쪽으로 250㎞ 떨어진 마니사주 소마 탄광에서 지난 13일 전기공급장치 폭발로 갱도가 무너졌습니다. 19일 현재 공식 사망자 수는 301명. 더 매몰된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정부가 수색을 종료했습니다. 1992년 흑해 연안의 종굴닥 탄광 사고 사망자 263명을 뛰어넘는 터키 사상 최악의 탄광 사고로 기록됐습니다. 집권당 '안전법안' 거부 2주만에... 사망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있었다는데. 사고 첫날, 시신이 되어 나온 사람들 중 한 명은 15살 ‘소년 광부’ 케말 이을디즈였습니다. .. 2014. 5. 19.
월가를 점령하라 -미국에서 ‘월가를 점령하라’ 시위가 퍼지고 있습니다. 미국 자본주의의 상징인 월스트리트에서 젊은이들이 중심이 되어 시작된 시위가 3주째를 맞으면서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당초 이 시위는 애드버스트 등의 몇몇 소규모 시민단체들 주도 아래 지난달 17일 시작됐습니다. 월가의 탐욕스런 자본주의가 서민들, 특히 청년층을 생존의 위기로 내몰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었습니다. 당국의 강경진압 때문에 며칠 못 가 시위대는 몇백명 선으로 줄었고, 곧 사그라들 줄 알았는데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주최측은 맨해튼에 2만명을 모으겠다고 처음에 밝혔는데, 한번에 모이는 시위대 규모는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장기간 계속되면서 연 참가인원이 늘고 있고, 또 유명인들이 가세하면서 파급효과는 더욱 커지는 분.. 2011. 10. 5.
올 노벨평화상은 누가 받을까 -곧 있으면 노벨상 시즌. 올해 노벨평화상엔 ‘아랍의 봄’ 주역들이 받을 가능성. 이집트 무바라크 독재정권을 몰아낸 것은 평범한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운동을 촉발시킨 주역들은 있었죠. 경찰 폭생에 숨진 반부패 활동가 사건에 항의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었던 와엘 고님, 그리고 카이로의 봄을 주도한 청년단체 ‘4·6 청년운동’을 만든 이스라 압둘 파타, 튀니지 시민혁명을 이끌었던 블로거 리나 벤 멘니 등등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거론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수상자가 발표되는 건 한국시간 10월 7일 저녁일 텐데요. 로이터는 “노벨평화상이 아랍의 봄을 선택할 지 모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집트 카이로 도심의 타흐리르 광장에 8일 운집한 수십만명의 군중 | 2011.2.. 2011. 9. 28.
'푸틴 차르' 시대 오나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결국 내년 대선에 다시 나오기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내년 3월 대통령선거에 여권 후보로 출마하기로 했습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46)이 대선 입후보를 제안하는 형식이었는데요. 24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통합러시아당 전당대회에서 메드베데프가 “내년 대선 후보로 블라디미르 푸틴을 지지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푸틴이 이를 수락했습니다. 지금도 푸틴이 대통령이나 마찬가지입니다. 12월4일에 러시아 총선이 실시되는데, 푸틴이 전당대회에서 “총선 때에는 메드베데프가 당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부터 메드베데프는 당 이끄는 역할을 맡아라, 대통령은 다시 내가 한다, 라는 걸로 들립니다. 푸틴, 장기집권 시대로 세 번째 대권 푸틴, 새로.. 2011.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