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쉽게 알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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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쉽게 알기96

마피아 파문한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탈리아의 악명높은 갱 조직 마피아를 ‘파문’했다고. 안전 위협 속에서도 마피아 본거지를 직접 찾아간 교황 소식은.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1일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주의 카사노 알로니오를 방문했다. 이 곳은 대표적인 마피아 조직인 은드란게타의 본거지다. 교황은 안전 문제에 대한 주변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찾아가 미사를 집전하면서 마피아를 맹비난했다. 교황은 “마피아는 악을 숭배하는 무리이며, 공동선을 모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피아 조직원처럼 악마의 길을 걷고 있는 이들은 신과 교감하고 있다고 볼 수 없다. 그들은 파문됐다”고 선언했다.-감옥까지 찾아가 마피아 수감자들을 만났다는데.로마에서 남쪽으로 약 442㎞ 떨어진 카사노 알로니오에서는 지난 1월 마피아 공격으.. 2014. 6. 23.
내전 위기 치닫는 이라크 -요즘 이라크 상황이 다시 심상찮다고. 2003년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한지 어느새 11년이 지났고, 또 미군이 철수를 한 지도 몇 년이 됐는데 다시 내전 위기로 치닫는 양상이다. 이라크 상황, 지금 어떤지.지난 10일, 이라크 반군이 북부의 대도시 모술을 점령했다. 모술은 바그다드에 이어 이라크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유전도시다. 이어 반군은 사담 후세인의 고향인 티크리트를 점령했다. 이라크 북서부 거의 3분의1 면적이 반군 수중에 떨어지다시피 했다. 반군은 지금 바그다드 북쪽 110km, 길목에 있는 사마라라는 도시 부근까지 와 있다. 북동부 이란과 접경한 지역까지도 반군이 거의 점령했다고 한다. 반군은 또 15일에는 이라크 치안군 1700명을 처형했다고 주장했다.-반군은 어떤 조직인가.이라크 정부.. 2014. 6. 16.
이집트 군부 지도자 엘시시, 대통령 취임 -이집트에 새 대통령이 취임했다. 시리아에서도 대선이 치러졌다. ‘아랍의 봄’으로 민주화 열기가 한창이었던 지역에, 다시 권위주의 정권이 들어서는 양상. 중동 북아프리카 아랍의 봄 이후 상황을 점검해본다.지난 8일 이집트의 새 대통령 압델 파타 엘시시가 취임했다. 엘시시는 카이로의 헌법재판소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첫 TV 연설을 하면서 “화해와 관용의 기반 위에 새 시대가 세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화해와 관용을 얘기하면서, 엘시시는 “폭력 행위에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엘시시의 취임식 자체도 삼엄한 경계 속에 치러졌다. 국방장관 자리에 있으면서 지난해 군부 쿠데타를 일으킨 엘시시는 정치적 반대 세력인 이슬람 조직 무슬림형제단을 해산시키고 형제단 시위대 수백명에게 사형을 선고한 .. 2014. 6. 9.
세계 곳곳서 벌어지는 여성 인권 침해 -얼마전 나이지리아에서 학교에 다닌다는 이유로 여학생들이 집단 납치됐다. 이어 파키스탄과 인도에서 또 여성들을 노린 끔찍한 일들이 일어났다. 여전히 세계 인구의 절반인 여성들은 곳곳에서 인권을 무시당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건들이다. 지난달 27일 파키스탄의 제2 도시인 펀잡주의 라호르시 고등법원 앞에서 파르자나 파르빈(25)이 아버지와 오빠를 비롯한 20여명에게 돌에 맞아 살해당했다. 가족의 허락 없이 무함마드 이크발(45)이라는 남성과 결혼해 가족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것이 이유였다. 파르빈은 임신 3개월이었다. 이슬람권에서 적잖게 벌어지는 이른바 ‘명예살인’이었다.-대체 명예살인이 뭔가.가족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혹은 때로는 더럽힐 수 있다는 이유로 여성들을 남성 가족 구성원이 살해하는 것이.. 2014. 6. 2.
태국에서는 왜 또 쿠데타가 일어났을까 태국에서 또다시 군사 쿠데타가 일어났습니다. 몇 년 째 태국에서 정정불안이 반복되고 있는데. 대체 이번 일은 왜 발생한 것인지, 맥락을 차근차근 짚어봅니다. 발단은 탁신을 위해 추진된 '사면법안' 발단은 지난해 11월 잉락 친나왓 당시 총리가 이끄는 정부가 잉락의 오빠이자 2006년 군사 쿠데타로 축출된 탁신 전 총리 등에 대한 사면 법안을 추진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2006년 이후로 계속돼 온 태국의 정치적 혼란 이면에는, 왕실과 군부를 정점으로 한 엘리트 기득권층과 탁신을 상징으로 하는 반기득권층의 싸움이 숨어 있습니다. [라운드업] 태국 '사면법 시위'에서 군사쿠데타까지 지난해 11월 이후 정치상황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지난해 11월 1일 새벽 4시에 잉락 총리가 이끄는 프어타이 당 중심의 하.. 2014. 5. 26.
세월호와 닮은 꼴 참사, 터키 소마 탄광 폭발사고 얼마 전 터키에서 재앙이 일어났습니다. 탄광에서 폭발사고가 벌어져 300여명이 숨졌습니다. 어떤 사고였는지, 무엇이 문제였는지, 어떤 파장을 일으켰는지 정리해봅니다. 터키 참사는 언제 어떻게 일어났나요 터키 이스탄불에서 남쪽으로 250㎞ 떨어진 마니사주 소마 탄광에서 지난 13일 전기공급장치 폭발로 갱도가 무너졌습니다. 19일 현재 공식 사망자 수는 301명. 더 매몰된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정부가 수색을 종료했습니다. 1992년 흑해 연안의 종굴닥 탄광 사고 사망자 263명을 뛰어넘는 터키 사상 최악의 탄광 사고로 기록됐습니다. 집권당 '안전법안' 거부 2주만에... 사망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있었다는데. 사고 첫날, 시신이 되어 나온 사람들 중 한 명은 15살 ‘소년 광부’ 케말 이을디즈였습니다. .. 2014. 5. 19.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2013 수상작들 지난달, 세계적인 포토저널리즘 상인 '소니 포토그래피 어워드 2013'의 수상작들이 발표됐습니다. 아름답기도 하고 처연하기도 한 사진들 모아 보여드립니다. 사진들은 모두 Yahoo! News Photo 카테고리에서 가져왔습니다. 먼저, 귀여운 소녀부터 만나보시죠. 로 유명한 인도 라다크의 누브라 계곡, 투르툭 Turtuk 마을의 어린 소녀입니다. (Sandipan Mukherjee, India, Shortlist, Smile, Open Competition 2013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 이 아저씨는 또 누구실까나... 노르웨이 Røros 의 썰매타기에 나오신 분이랍니다. 조상 대대로 내려온 이 지역 풍습인데, 해마다 2월에 200명 넘는 이들이 썰매를 끌고 장터로 향한다.. 2013. 5. 27.
중국 쓰촨성,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중국 쓰촨성에 또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2008년 대지진의 상처가 아직도 아물지 않았을텐데... 다친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재난이로군요. 중국 신화통신이 20일 전한 항공사진입니다. 쓰촨(四川)성 야안(雅安)시 루산(蘆山)현의 한 마을이 이렇게 무너졌습니다. 처참합니다. [경향신문] 산이 살아서 움직이는 것 같았다 구호요원이 야안시 룽먼 마을의 한 집 앞에 서 있습니다. 남아있는 벽 윗부분에 붙어 있는 그림이 선명해서 오히려 더 서글프네요. 사진은 로이터통신 것이고, 야후뉴스 포토에서 퍼왔습니다. 어느 무너진 집에 시계가 덩그머니 걸려 있네요. 지진이 무서운 것은 예측 불가능하기 때문이겠지요. 국제부 기자로 일하면서 가장 다루기 힘든 것이 지진 기사이기도 합니다. 지진이 일어나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 2013. 4. 22.
보스턴 테러와 미국 언론들 미국에서 또다시 끔찍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15일 보스턴 국제마라톤 대회에서 폭탄 2개가 터져 3명이 숨지고 여러 사람이 다쳤습니다. 다친 이들에 대한 기사를 보니, 다리를 절단당한 사람들이 최소 11명이라고 하네요. 그 중엔 아홉 살 어린 여자아이도 있고요. 숨진 사람 중에도 어린 소년이 있었습니다. 중요한 건 나이가 아니겠지요. 이 사람들에게 이런 짓을 한 건 대체 누구이며 목적은 무엇이었을까요. 18일(한국시간으로는 18일 오후, 미국 시간으로는 18일 새벽) 보스턴 현지 일간지인 보스턴글로브의 홈페이지입니다. 수사당국이 동영상을 판독해 용의자로 보이는 인물을 찾아냈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뉴스입니다. CNN 방송 웹사이트에는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예쁜 아가씨의 얼굴이 메인으로 올라와 있.. 2013.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