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곤의 모스크에서 숨져간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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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곤의 모스크에서 숨져간 아이들

by 경향글로벌칼럼 2013. 4. 2.

안녕하세요. 경향신문 국제부 구정은 기자입니다. 


오늘 눈에 들어온 사진들 몇 장 보여드릴게요.


버마 양곤 교외의 무슬림 지역에서 2일 주민들이 모스크 화재로 숨진 이들의 장례를 치르고 있습니다. 이날 화재로 모스크 안에서 거주하던 고아 14명이 숨졌습니다. 



버마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불교 신자들이 소수파인 무슬림들을 공격하고 모스크를 파괴해 유혈사태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 화재로 최대 도시인 양곤에서까지 긴장이 일고 있습니다. 

당국은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보지만 무슬림 주민들은 불교도들의 방화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충돌을 우려해 모스크 주변에 폭동진압경찰을 배치했습니다. 



이번엔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로 가볼까요. 


'컨스티튜션'이라는 신문 사무실 모습입니다. 한 남성이 2일 신문들을 꺼내어 밖에 버리고 있네요. 청소를 하는 중이라는 군요.



전날인 1일 무장 괴한들이 바그다드에 있는 신문사 네 곳을 들이닥쳐 난동을 부리고 사무실을 부쉈답니다. 민주국가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합니다. 사진은 AP에서 가져왔습니다. 




인도 뉴델리의 노상 찻집입니다.

무슨 사건이 벌어졌냐고요?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길거리 찻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정겹네요. 뒤에 그려진 광고판과 빨래처럼 널어놓은 과자들의 색감도 예쁘고요.

역시 AP에서 가져왔습니다. 



아무 것도 아닌 일상의 풍경이 소중하고 재미있게 느껴질 때가 참 많습니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이 찍어보낸 사진입니다.

아름다운 여신들이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고 있군요. 뭐 재미난 문자라도 온 걸까요?

모스크바 패션위크에 참가하는 모델들이랍니다. 




Crisis probe will investigate me: Anastasiades / Cyprus Mail


요즘 경제 위기 때문에 사방에서 얻어맞고 있는 지중해의 섬나라 키프로스입니다. 왼족에 손 흔드는 사람이 니코스 아나스티아데스 대통령이랍니다. 그런데 이 대통령 사돈이 갑부 기업가인데 유로존 구제금융이 결정되고 예금자들에 대한 과세안이 나오기 전에 돈을 빼돌린 정황이 드러났답니다. 


그러지 않아도 민심 흉흉할텐데... 힘 있고 돈 있는 이들은 이렇게 허리띠 졸라맨 서민들 등에 칼을 꽂곤 하지요. 키프로스 대통령 측은 강력 부인하고 있다지만, '키프로스판 저축은행 사태' 아닌가 싶네요.


사진은 현지 일간지 키프로스메일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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