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B1 안쓰러운 ‘미의 중 견제’ “최근 10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 재계 지도자들이 세계 1위 투자처는 더 이상 중국이 아니라 미국이라고 선언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난해 의회 신년 국정연설 때 민주, 공화 양당 의원들이 모두 일어나 환호성을 지르며 길게 박수를 친 대목은 미국이 중국보다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얘기할 때였다. 미국 엘리트들의 중국에 대한 경계심 또는 위기감은 이렇게 은연중에 드러난다. 그런데 최근 중국 주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대한 미국의 방해 시도에서는 그것이 노골적으로 드러났다. 미국은 지난해 한국, 호주 등 고분고분한 동맹국들에 AIIB 가입을 하지 말라고 압박했다. 31일 마감된 AIIB 창립 회원국 신청에 45개국이 참여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한국, 호주, 인도 등 아시아뿐만 아니라 영국, 프.. 2015. 3.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