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1 공영방송 NHK의 ‘정언유착’ 최근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발생 4주년을 맞아 고통스러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을 취재하기 위해 현장을 다녀왔다. 후쿠시마 원전 주변의 모습은 처참했다. 상당수의 지역은 아직도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남아 있었다. 후쿠시마가 처한 현실을 구체적인 수치 등으로 알아보기 위해 후쿠시마현을 방문, 현 관계자로부터 이런저런 설명을 듣는 과정에서 최근의 지역 상황과는 어울리지 않는 자료를 하나 발견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에 비해 최고 60~70%까지 감소했던 외지 관광객 수가 2013년 들어 급격히 늘어났다는 통계가 그것이었다. 그해 9월 관광객 수는 사고 이전의 100% 수준까지 회복됐다. 상당수 지역의 방사능 오염이 여전한 후쿠시마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난 이유는 뭘까. 현 .. 2015. 3.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