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포럼1 [정동칼럼]동북아 신냉전은 없다 지난 9월 중국에서 하계 다보스포럼(Summer Davos)이 열렸다. 하계 다보스포럼이란 겨울에 스위스의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즉 다보스포럼 본회의의 여름판 회의다. 중국 정부는 극히 자본주의적인 이 회의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는데 벌써 8년째 연속으로 하계 다보스포럼을 개최하였다. 하계 다보스에서는 항상 중국 총리가 향후 경제정책을 중심으로 개막연설을 한다. 이번 회의에서도 리커창 총리가 중국의 경제정책에 대한 매우 상세한 내용을 설명하였다. 그런데 통계를 꼼꼼히 인용한 리커창 총리의 연설은 어떤 의미에서는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흔히들 사회주의 국가라고 하는 중국인데, 총리가 말하는 중국의 경제정책은 신자유주의를 금과옥조로 했던 이명박 정부의 경제수.. 2014. 10.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