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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총리3

[여적]노후자금 2천만엔 일본 사람들 특히 노인들은 정부에 뒤통수를 맞았다고 생각할 것 같다. 노년을 보장한다는 약속이 허풍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났기 때문이다. 발단은 지난 3일 일본 금융청이 채택한 ‘고령사회의 자산 형성·관리’라는 보고서다. 보고서는 65세 남성과 60세 여성 부부가 30년간 무직으로 살아간다면 공적연금 없이 2000만엔(약 2억1700만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19일 아사히신문은 “아베 신조 총리가 그런 보고서를 쓴 금융청은 바보라면서 화를 냈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2004년 집권 자민당이 ‘100년 안심’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연금개혁을 추진할 당시 간사장이었으니 발끈한 것은 당연했다. 이는 야당의 좋은 먹잇감이 됐다. ‘연금개혁의 실패를 개인에게 떠넘긴다’ ‘말을 바꿔 공적인 책.. 2019. 6. 21.
[사설]새 일왕 즉위,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출발점 되길 일본 아키히토(明仁) 일왕이 30일로 퇴위하고 다음날인 5월1일 나루히토(德仁) 왕세자가 새 일왕에 즉위한다. 헤이세이(平成) 시대가 30년 만에 막을 내리고 ‘아름다운 조화’를 의미하는 레이와(令和) 시대가 열린다. 일본 사회는 27일부터 시작된 열흘간의 ‘골든위크’ 연휴가 겹치면서 들뜬 축제 분위기다. 히로히토 일왕의 사망으로 일본 전체가 ‘자숙’ 분위기에서 시작된 헤이세이와 달리 아키히토 일왕이 생전 퇴위를 결정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가뿐한 기분으로 맞게 된 것이다. 헤이세이 30년은 ‘잃어버린 20년’으로 불리는 경제불황과 3·11 동일본 대지진, 후쿠시마 원전사고 등 재난으로 얼룩졌다. 전쟁과 전후 고도성장의 경로를 숨가쁘게 달려온 쇼와(昭和) 시대의 피로증이 사이비 종교인 옴진리교의 사린가스 테.. 2019. 4. 30.
[사설]소녀상 철거 때까지 대사 복귀 안 시키겠다는 아베 일본 정부가 부산총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설치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지난달 9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귀국시킨 지 한 달이 되었다. 1~2주 만에 복귀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대사의 귀임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아베 신조 총리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1년이든, 반년이든 상관없다. 소녀상 철거 때까지 안 보낸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이 주일대사 소환으로 대응하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한·일관계가 어디까지 악화될 것인지 짐작하기도 어렵다. 한·일관계의 역사에 비춰볼 때 주한 일본대사의 한 달 공백은 이례적이다. 2012년 8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방문으로 양국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도 무토 마사토시 대사가 본국으로 소환됐지만 12일 만에 복귀했다. 2005년 독도 영유권 주.. 2017.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