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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3

유엔과 ‘위안부 합의’ 마찰 속 일본이 잊은 가치 요즘 유엔과 일본 정부의 관계가 미묘하다. 유엔 특별보고관이 일본 국내 문제에 대해 잇따라 우려를 표명하자 일본 정부가 대놓고 반박하고, 한·일 위안부 합의를 유지하기 위해 ‘여론 호도’를 서슴지 않으면서다. 급기야 유엔 측이 “위안부 합의에 동의한 적 없다”고 진화에 나서는 일까지 벌어졌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논평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위안부 문제는 한·일 간 합의에 따라 해결할 사안이라는 데 동의했다”면서 “구체적인 합의 내용이 아니라, 위안부 해법의 본질과 내용을 규정하는 것은 양국에 달렸다는 원칙에 동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외무성은 구테흐스 총장이 지난 18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회담하며 “위안부 합의를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2017. 5. 30.
[기고]반기문 총장님께 유엔은 참 소중한 국제기구입니다. 2차 세계대전 후 세워져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국제정치에 법과 평화를 구현하고자 한 그 야심만으로도 칭찬할 만한 일이죠. 특히나 한국 땅에서 유엔은 더욱 특별하지 않습니까? 유엔은 북한의 남침 직후 이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유엔군을 꾸려 한국을 도왔습니다. 이는 냉전 최초의 전쟁이었고 그만큼 유엔의 역할이 현대사에서 작지 않을 것을 암시했죠. 짐작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유엔은 줄곧 유니세프, 세계보건기구 등 산하 기구들을 통해 복지와 건강 증진에 매진하는 한편 국제원자력기구, 국제사법재판소 등을 통해 안정과 정의를 위해 뛰었습니다. 동티모르 분쟁을 평화적으로 끝낸 것도 한국에서 기억되는 최근 업적 중 하나입니다. 그러니 그런 유엔에 2007년 사무총장으로 취임하셨을.. 2016. 12. 12.
[사설]일본,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자격 없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25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회원국 대표연설에서 “일본이 지금까지 유엔을 위해 기울인 노력은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다”면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희망했다. 일본은 독일, 인도, 브라질과 함께 내년 유엔 창설 70주년을 맞아 안보리를 개편, 상임이사국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아베 총리가 취임 후 49개국을 방문한 것도 그런 노력의 일환이다. 그는 지난 24일에는 아프리카 국가, 25일에는 태평양 도서국가와 회담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미국과 영국으로부터는 일찌감치 지지를 받아냈다. 70년간 국제사회는 많이 변했다. 국제 평화와 안전을 지키는 핵심 기구인 안보리의 개편은 논의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그러나 거부권을 행사하는 상.. 2014.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