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개혁법1 대통령의 배신 ‘국민께 드린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민생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2012년 대선 때 한 약속이다. 손에 물 한번 안 묻히고 살아온 그가 민생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는 애초부터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약속을 지키는, 최소한 지키려고 노력하는 대통령은 될 수 있을 줄 알았다. 남편도 자식도 없는 대통령이었다. 국가와 국민만 생각하면서 일할 줄 알았다. 생각의 올바름과 능력의 뛰어남은 의심했지만 노력하려는 마음만은 인정하려 했다. 그는 이제 임기도 채우지 못하고 국민에 의해 대통령직에서 쫓겨날 처지다. 전국에서 200만 촛불이 그의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4년 만에 상황이 천양지차로 뒤집어졌다. 무슨 짓을 해도 지지하던 영남지역 어르신들의 마음도 돌아섰다. 신뢰가 추락했다. 믿었다가 배신당한 것이다. 청와.. 2016. 12.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