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예산1 [사설]트럼프의 국방예산 증액이 부추기는 불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상하는 국방력 강화가 세계 정세의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강한 미군’을 내건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예산을 증액하는가 하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나 중동, 아시아·태평양 지역 동맹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하고 있다. 미국의 군사력 증강은 러시아, 중국과의 갈등을 첨예화할 위험을 안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와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국방비 6030억달러(684조1035억원)를 포함한 2018년 회계연도 예산안 초안을 공개했다. 이 국방예산은 전년도보다 10% 증액한 액수다. 이는 함정과 전투기 개발, 페르시아만이나 남중국해 등 핵심 항로나 해상 요충지의 군사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첫 상·하.. 2017. 3.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