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회담1 [사설]북 실세 방문으로 새 국면 맞은 남북관계 북한 최고위급 인사 3인의 인천 방문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김양건 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담당 비서 등 핵심 실세로 구성된 북측 대표단은 그제 아시안게임 폐회식 참석을 명분으로 전격적으로 인천을 방문해 12시간 동안 머물렀다. 북측 대표단은 정부와 정치권 인사를 두루 만나 대화 복원 등 남북관계 개선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혔다. 구체적으로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을 10월 말에서 11월 초, 남측이 원하는 시기에 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지난 8월 정부가 제안한 2차 고위급 접촉을 거부했던 북한이 대화의 돌파구를 연 방식은 파격적이다. 권력 실세들을 한꺼번에, 그것도 스포츠나 대남전략과 무관한 군부 총책임자까지 내려보냈다. 하지만 .. 2014. 10.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