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1 [기고]미·중·일 ‘동북아 외교전’… 한국 소외 경계해야 지난 15일 중국 상하이에서는 미국·중국·일본 3국 간에 비공개 국제포럼이 개최됐다. ‘미·중·일 3각 관계의 현상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3국의 고위 외교관리를 비롯, 동북아 저명한 전문가들이 참가해 동북아 정세에 대해 열띤 공방전을 전개했다. 이 자리에 한국인으로서는 필자 혼자 참가했다. 참석자의 대부분은 이 포럼에 ‘한반도인’이 참가하고 있는 줄 몰랐다. 그래서 그런지 그들은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현안 논의에 한반도인들은 배제한 채 우리의 터전인 한반도에 대해 이리저리 난도질을 해댔다. 그 자리의 전체적 분위기는 대략 다음과 같았다. 무엇보다 중·일 양국의 대립이 두드러졌다. 예를 들면, 일본의 외무성 관료가 최근 중·일 양국 사이에서 합의했던 ‘관계개선을 위한 4대 원칙’에 대.. 2014. 11.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