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수력발전소 건설1 [여적]신음하는 메콩강 메콩강은 중국 칭하이성에서 발원해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관통하며 남중국해로 흘러든다. 길이 4909㎞. 동남아 최대의 강이며 아시아에서는 창장, 황허에 이어 세번째, 세계에서는 7번째로 길다.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 인도차이나 나라들을 두루 적셔주어 ‘동남아의 젖줄’로 불린다. 메콩강은 오랫동안 원시의 강이었다. 상류는 산간 고원지대인 데다 교통이 불편해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다. 중국이 메콩강 상류인 란창강 조사를 시작한 것은 민국시대인 1914년이 처음이다. 중하류 지역의 동남아 국가들 역시 산업화가 늦어지면서 메콩강 개발이나 이용에 엄두를 내지 못했다. 메콩강에 포클레인이 들어선 것은 1990년대 초부터다. 중국이 앞장을 섰다. 메콩강 상류에 수력발전 댐을 건설하고, 댐 아.. 2018. 7.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