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일전쟁1 [여적]‘보물선’ 돈스코이호 러일전쟁에서 잇단 패전으로 패색이 짙던 러시아는 1905년 함대 파견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꺼내든다. 그해 5월27일 러시아 로제스트벤스키 제독이 지휘하는 발틱함대는 대한해협에서 일본과 최후의 결전을 벌였다. 결과는 마찬가지, 러시아의 참패였다. 전함 38척 가운데 19척은 격침되고 7척은 나포됐다. 본국으로 돌아간 배는 3척에 불과했다. 이 와중에 ‘보물선’ 침몰 사실이 제기됐다. 당시 도엔스키 해군 중장은 ‘150조원어치의 금괴를 싣고 있던 드미트리 돈스코이호가 일본 군함의 추격을 받던 중 울릉도 저동 앞바다에서 침몰했다’고 기록했다. 전사(戰史)의 기록이 너무 뚜렷해 보물선을 찾으려는 시도는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1980년대 초 일본은 쓰시마섬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러시아 함정의 선체와 함께 금괴 .. 2018. 7.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