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1 ‘한국호흡기증후군’ 베이징에서 생활하다 보면 난처한 일 중 하나가 병원을 찾아야 할 때다. 최근 한인 거주지역인 왕징(望京) 부근에 있는 중국 병원을 찾았다 적잖이 놀랐다. 겉으로는 멀쩡한 대형 종합병원이었으나 의료기기 수준, 청결도 등에서 한국 대도시의 웬만한 병원과 비교가 안됐다. 의료진의 수준 역시 한국보다 많이 떨어진다는 것이 교민들의 평가다. 외국인을 위한 전용 창구가 개설된 병원도 있지만 등록비만 1000위안(약 18만원)이 넘고 의사들은 중국인 환자들을 진료하는 같은 의사들이다. 외국인들이 빨리 진찰을 받을 수 있도록 급행비 명목으로 돈을 받는 것일 뿐이다. 병원 찾을 일이 있으면 한국으로 빨리 들어가는 게 낫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중국은 의사들의 사회적 지위도 한국과 비교해 높지 않다. 한국 학부모들처럼 자.. 2015. 6.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