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1 [사설]백두산 화산폭발 더 이상 기우로 치부할 수 없다 서기 930~940년 백두산에서 화산폭발지수(VEI·Volcanic explosivity index) 7급의 대폭발이 일어났다. 지난 2000년 동안 지구상에서 일어난 것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화산 폭발이었다. 일본의 화산학자 마치다 히로시 교수(도립대)는 백두산 화산분출물의 용적이 적어도 100㎦에 이르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서기 79년 폼페이를 매몰시킨 베수비오 화산폭발의 50배에 달했다는 것이다. 해동성국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발해가 백두산 폭발 때문에 저항할 새도 없이 멸망했다는 이설(異說)도 제기된다. ‘(거란군이) 싸우지도 않고 이겼으며, 920~930년대 사이에 총 60만명의 유민이 발해땅을 탈출했다’는 기록이 심상치 않다는 것이다. 그 후 1100년 가까이 흐른 지금 백두산 대폭발설이.. 2015. 5.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