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다이허1 [여적]베이다이허 비밀회의 보하이만의 중심 도시 허베이성 친황다오(秦皇島)는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다. 바닷속으로 사람을 보내 신선을 구해오라고 했다는 진시황을 도시 이름에 차용해서일까. 아니다. 유명 관광지 베이다이허(北戴河)와 산하이관(山海關)을 시의 직할구로 품고 있기 때문이다. 명대에 축조된 만리장성 동쪽 끝 산하이관에 비한다면, 베이다이허의 역사는 짧다. 베이다이허는 1898년 청의 마지막 황제 광서제가 봉금을 해제하고 휴양지로 개발하면서 도시가 만들어졌다. 이어 여행 전용철도와 항공노선이 개설됐고, 18홀 골프장도 들어섰다. 중국 관광 역사상 제1호의 사건들이다. 베이다이허가 ‘중국 관광업의 요람’으로 불리는 이유다. 베이다이허가 세계에 알려진 것은 1950년대 이후다. 마오쩌둥, 저우언라이, 덩샤오핑 등 공산당 지도.. 2018. 8.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