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1 [국제칼럼]라틴아메리카 가톨릭의 열매 작년 3월 이래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계인의 공감과 찬사를 불러일으키는 소탈한 모습과 꾸밈없고 분명한 메시지로 효과를 넘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낮은 곳을 향해 청빈과 자비를 실천하면서 그것이 파격 행보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가야 할 길이라는 교훈을 주고 있다. 그는 라틴아메리카 출신 첫 교황이다. 엘살바도르(구세주), 상파울루(바울 성인), 콘셉시온(성모잉태), 아순시온(성모승천) 등 곳곳의 가톨릭식 지명이 예증하듯 라틴아메리카는 명실공히 가톨릭의 최대 중심지다. 세계 최대의 가톨릭 국가인 브라질과 멕시코를 비롯해 전 세계 12억 가톨릭 신자의 45%가 라틴아메리카에 거주하고 있으며 교황을 배출한 아르헨티나의 가톨릭 신자는 인구 4000만명 가운데 70%에 이른다고 한다. .. 2014. 8.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