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1 워싱턴과 한국, 그리고 ‘온전한 시민’ ‘대표 없는 과세(Taxation without Representation).’ 1969년부터 미국 워싱턴시에 사는 수전 헤이든(63)은 다른 시민들처럼 차량 번호판 아래에 이 문구를 새기고 다닌다. 16일 오후 워싱턴 조지타운의 주택가에 막 주차를 마친 헤이든은 “우리는 다른 미국인들처럼 모든 세금을 내지만 연방 상·하원 의원 투표권은 없다”며 항의 표시로 이 번호판을 달고 다닌다고 했다. 워싱턴시와 인구가 65만명 정도로 비슷한 버몬트주는 상원의원 2명, 하원의원 1명이 있는데 비해 워싱턴 시민들은 연방의회에서 그들을 대표할 상·하원 의원 자리 자체가 없다. ‘그래서 불편한 점이 있느냐’는 물음에 헤이든은 “낙태허용 법안, 건강보험 개혁법안, 이라크전 파병 관련 결의 등 의회가 처리하는 수많은 법안과.. 2014. 9.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