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1 [사설]인권 비판에 핵실험 협박하는 북한 북한의 외무성 대변인이 어제 유엔총회 제3위원회의 북한인권 결의를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예상했던 것이지만 북한은 “허위날조 자료를 모아 놓은 모략 문서에 기초한 악랄한 비방중상”이라며 인권 결의의 정당성을 원천적으로 부정했다.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의 방북 요청을 거절해 놓고도 이제와서 “한 차례의 방문도 없이” 작성된 조사 보고서라고 비판했다. 압도적 찬성에 의한 결의를 “경제원조를 자르겠다는 미국과 일본의 위협 때문에 투표”한 결과라고 아전인수의 해석도 했다. 국제사회의 합의를 존중하겠다는 자세를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궤변들이다.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한 비판은 특정 국가 영역을 넘는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보편적 가치에 따른 것이다. 더구나 111개국이 참여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누구의 음모라.. 2014. 1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