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1 [국제칼럼]되살아난 월가의 ‘악습’ 2008년 전 세계를 공포의 경제위기로 몰아넣었던 금융위기는 월가의 파생상품 거래에서 비롯되었다. 그런데 금융위기 이후 수세에 몰려 한동안 바짝 몸을 낮추는 듯 보였던 월가가 되레 금융위기 이전의 모습으로 완전히 복귀했다는 징후가 최근 포착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다름 아니라 대형 금융기관들이 또다시 파생상품 시장의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이다. 파생상품은 탈규제의 온상에서 탄생한 것으로 이윤극대화의 최적화된 수단으로 개발된 매우 악의적인 금융상품이다. 이에 미국 정부는 대형 금융기관이 파생상품에 아예 손을 못 대게 하는 도드-프랭크법을 마련했다. 이로써 파생상품 중 하나인 신용부도스와프(CDS) 거래량이 금융위기 전의 3분의 1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최근 월가에서 위축된 CDS 시장을 부활시켜야.. 2015. 5.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