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옛터1 [사설]‘황성옛터’ 발굴 남북 합의가 의미하는 것 남북관계는 2010년 천안함 사건 이후 만 5년이 넘도록 경색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도 북한의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 이후 긴장이 고조되고, 6·15남북공동행사 개최 및 이희호 여사의 방북건이 불투명해지는 등 개선의 돌파구가 좀처럼 마련되지 않고 있다. 그런 팽팽한 대치 국면에서도 남북 간 협력의 실마리를 놓지 않고 있는 분야가 있다. 바로 문화 차원의 교류이다. 남북 언어학자들이 지난달 5~15일 겨레말큰사전 공동편찬사업을 위해 편찬 및 집필회의를 열었고, 남북 역사학자들이 엊그제 개성 만월대(고려 궁성) 공동발굴조사에 합의한 것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특히 2007년 시작된 ‘만월대 공동발굴사업’은 몇 차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지금까지 6차례나 이어져왔다. 이번 합의에서.. 2015. 6.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