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 나루히토(德仁) 왕세자 새 일왕 즉위1 [사설]새 일왕 즉위,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출발점 되길 일본 아키히토(明仁) 일왕이 30일로 퇴위하고 다음날인 5월1일 나루히토(德仁) 왕세자가 새 일왕에 즉위한다. 헤이세이(平成) 시대가 30년 만에 막을 내리고 ‘아름다운 조화’를 의미하는 레이와(令和) 시대가 열린다. 일본 사회는 27일부터 시작된 열흘간의 ‘골든위크’ 연휴가 겹치면서 들뜬 축제 분위기다. 히로히토 일왕의 사망으로 일본 전체가 ‘자숙’ 분위기에서 시작된 헤이세이와 달리 아키히토 일왕이 생전 퇴위를 결정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가뿐한 기분으로 맞게 된 것이다. 헤이세이 30년은 ‘잃어버린 20년’으로 불리는 경제불황과 3·11 동일본 대지진, 후쿠시마 원전사고 등 재난으로 얼룩졌다. 전쟁과 전후 고도성장의 경로를 숨가쁘게 달려온 쇼와(昭和) 시대의 피로증이 사이비 종교인 옴진리교의 사린가스 테.. 2019. 4.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