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D1 [시론]휴전선은 무너져 간다 마침내 그녀들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왔다. 15개 나라 30명의 여성평화활동가들이 5월의 땡볕 아래 민간인 통제구역 옆을 걸으며 앞으로 나아갔다. 그동안 ‘비무장지대 건너는 여성들’(WCD)은 두 가지를 요구해 왔다. 한반도에서 전쟁을 끝내고 통합을 시작하자는 것이다. 세계여성운동은 얼어붙은 분단의 장벽을 넘어서려는 일대 평화 바람을 일으켰다. 이 평화대행진은 다음 네 가지 사실에 근거해 2009년부터 준비되어 왔다. 한국전쟁 3년 동안 400만명이 죽었다. 비무장지대에 의해 아직도 1000만 가족들은 이별한 상태이다. 7000만 한국인들은 해결되지 않은 갈등 때문에 여전히 전쟁 상태에 살고 있다. 임시 정전협정이 이루어진 지 60년 이상 되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평화협정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 중국, 러시.. 2015. 5.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