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드론1 [사설]수중 드론으로 또 중국과 대립한 트럼프와 한반도 불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또 중국을 자극하고 있다. 최근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압수한 미국의 ‘수중 드론’에 대해 “중국에 훔친 드론을 그냥 가지라고 하라”고 비아냥댔다. 중국으로부터 드론을 돌려받은 것으로 문제를 덮으려 한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어깃장을 놓은 것이다. 트럼프가 당선 직후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통화를 한 뒤 “미국이 ‘하나의 중국’ 정책에 왜 얽매여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것과 궤를 같이하는 중국 압박이다. 중국도 뒤질세라 대만 상공에 전폭기를 띄우며 무력시위에 나섰다. 우려스러운 것은 트럼프와 중국 간 갈등이 단기간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미국 내에서는 경제적 상호 의존을 고려해 중국과 잘 지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지만 최근엔 반대의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 2016. 12.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