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31 [사설]동맹국 정보까지 턴 미 CIA, 중국 화웨이 비난 자격 없다 수십년간 120개국이 넘는 정부에 암호장비를 팔아온 스위스 회사가 미국 중앙정보국(CIA) 소유였으며, 이 업체를 통해 손쉽게 세계 각국의 기밀 정보를 빼내왔다고 미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중국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가 중국 당국과 유착됐을 가능성을 비판해온 미국이 수십년간 적국은 물론 한국도 포함된 동맹국의 기밀을 무차별적으로 털어왔다니 경악할 일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독일의 방송사 ZDF와 함께 입수한 기밀문서인 CIA 작전자료를 토대로 스위스 암호장비 회사 ‘크립토AG’의 실체를 폭로했다. CIA와 독일 연방정보원(BND)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크립토AG를 통해 세계 각국의 기밀을 입수해 왔다. 프로그램을 미리 조작해 이 장비를 통해 오가는 각국의 기밀정보를 쉽게 취득한 것이다. 크립토AG.. 2020. 2.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