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칼럼=====/박영환의 워싱턴 리포트46 인종갈등 논란 휩싸인 미국 국가 ‘성조기여 영원하라’ 재미없는 대선전에 지친 미국인들에게 최근 논란거리가 하나 등장했다.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선수가 제기한 이슈로, 인종차별적 가사를 담은 국가(國歌)를 존중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ers) 쿼터백 콜린 캐퍼닉(28)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시범경기에서 국가가 연주될 때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그는 “나는 일어서서 국가를 부르고 국기에 경례할 수 없다. 나는 백인 세계에 살고 있는 한 명의 흑인이다”라고 말했다. 캐퍼닉은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백인 부모에게 입양돼 자랐다. 캐퍼닉은 뉴욕타임스에 “나는 흑인과 유색인종을 억압하는 나라의 국기에 존경을 표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저항은 국가 논란으로 번졌다. 온라인.. 2016. 9. 2. 이전 1 ···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