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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4

[사설]남북 및 북·미 대화의 좋은 기회, 김정은 결단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16일로 북유럽 3개국 국빈방문을 마무리했다. 이 기간 중 문 대통령은 오슬로포럼, 한·노르웨이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스웨덴 의회 연설 등을 통해 사흘 연속으로 대북 메시지를 발신했다. ‘하노이’ 이후 교착된 북·미 협상과 남북대화의 복원을 위해 담아둔 생각들을 적극적으로 펼쳐 보이며 북한의 화답을 촉구한 셈이다. 문 대통령이 지난 12일 노르웨이 오슬로포럼 기조연설에서 ‘국민을 위한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은 그간 추진해온 대북 정책의 본뜻을 되새기자는 취지로 보인다. “평화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이익이 되고 좋은 것이 되어야 한다”고 한 것은 추상적인 평화가 아니라 당장 실행 가능한 실천적·적극적 평화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다. 남북대화, 북·미 협상이 결국은 무엇을 위한 것.. 2019. 6. 17.
[조호연 칼럼]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내는 연하장 20일 뒤면 무술년을 보내고 기해년 새해를 맞이합니다. 지난 1년은 김 위원장의 표현처럼 ‘공상과학 영화’ 같은 한 해였습니다. 핵·경제 병진노선 폐기,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중단 및 한·미의 군사훈련 중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개최 등 과거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역사적 사변들이 잇달아 전개되었습니다. 한반도는 분단 70년 사상 최초로 전쟁의 공포 없는 1년을 보냈으며, 평화번영의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같은 ‘한반도 대전환’은 정권과 국가의 운명을 건 김 위원장의 담대한 결단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올해 ‘한반도 비핵화-평화체제 프로세스’라는 해법을 마련했으니 내년은 구체적인 로드맵을 짜고 .. 2018. 12. 12.
[세상읽기]김정은 위원장이 용단을 내려야 한다 지난봄 광활하게 보였던 북한 비핵화 공간이 겨울로 접어들면서 시야가 탁해지더니 갑자기 눈에 띄게 축소됐다. 판문점과 평양에서의 남북정상회담,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등으로 훈풍이 돌던 한반도가 어느새 짙은 매연으로 채워지고 있다. 방치할 경우 한반도라는 공간 속에 사는 수천만명의 생명까지 위험해진다. 서둘러 매연을 빼내고 굳게 닫혀있는 공간도 최대한 열어야 한다. 북한 비핵화를 ‘북한 내 일체의 핵무기와 플루토늄·고농축 우라늄 등과 같은 핵물질의 완전한 제거 또는 국외 이전, 이와 관련된 재처리 및 농축시설 등의 폐기, 그리고 핵무기 제조 등에 관여한 과학기술자의 소개(疏開)’로 정의한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임기 내에 비핵화를 달성하기란 불가능하다. 동네 이삿짐 옮기듯 핵무기와 핵물질을 이전.. 2018. 12. 11.
[정동칼럼]미국 중간선거와 한반도평화 미국 중간선거가 코앞이다. 패권국가 미국 국력의 절대성이 꾸준히 감소해오긴 했으나 2차대전 이후 세계질서를 관장해온 그들의 선거는 결코 남의 일로 치부할 수 없다. 한반도 문제가 미국 선거, 특히 국내이슈 위주로 치러지는 중간선거에선 큰 변수가 못 되지만, 반대로 결과가 한국에 끼치는 영향은 크다. 게다가 비핵화 및 평화프로세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할 때 우리의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다. 9월 평양정상회담으로 긴 교착상황을 끝내고 새로운 돌파구로 가는 듯했지만, 다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시점이라 더 촉각을 곤두세우게 된다. 미국 정치에서 중간선거는 집권정부에 대한 평가의 의미가 있고, 이는 곧 대통령에 대한 ‘재신임 묻기’라는 인식이 있지만 대부분 집권당의 패배로 결론난다... 2018.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