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1 [사설]전단 살포 문제로 남북대화 중단돼선 안된다 전단 살포 중단 여부를 둘러싼 지난 주말의 남북 갈등은 불안한 남북관계의 현주소를 잘 말해준다. 새로 부각된 변수 하나가 토대를 흔들고 있어서다. 북한이 대북 전단 살포 중단을 남북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자 남측은 부당하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로써 2차 고위급 접촉이 사실상 무산됐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지난달 4일 고위급 회담 개최에 합의했던 남북이 어깃장을 놓아가며 회담 개최 무산으로 가는 길로 서로를 몰고가고 있는 형국이다. 화해 분위기가 채 한 달도 안돼 대결 양상으로 바뀌었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대북 전단은 북한의 ‘최고 존엄’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모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따라서 북측이 문제삼는 것을 이해할 수는 있다. 북한 체제 특성상 최고지도자 모독행위는 체제에 대한 .. 2014. 1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