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프라은행1 [사설]아시아 인프라 은행 가입할 때가 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내준 숙제를 마쳐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 시 주석은 지난해 7월 한·중 정상회담 때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한국이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박 대통령이 답을 유보한 바 있다. 의결권을 더 많이 행사할 수 있는 창립회원국이 되기 위해서는 이달 말까지 가입해야 한다. 8000억달러 규모의 아시아인프라은행에 가입하면 중국 자본의 국내 유치는 물론 아시아 지역 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도 확대할 수 있다. 경제적 실익이라는 관점에서 가입을 마다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여전히 이 은행을 미국 중심의 경제질서에 도전하는 것으로 간주하며 동맹국의 참가를 반대하는 미국의 눈치를 보느라 답을 미루고 있다. 이 문제는 안보 현안과 .. 2015. 3.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