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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31

[사설]재확인된 김정은 비핵화 의지, 미국이 나서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완전한 비핵화’를 다짐하면서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돼 있다’고 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나도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화답했다. 트위터의 짧은 메시지이지만 신년사가 나온 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답변을 내놓은 것은 긍정적이다. 새해에도 여전히 북·미 양측이 2차 정상회담을 고대하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관건은 양측의 이런 의지가 조속히 협상 재개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비핵화 로드맵과 상응조치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고위급회담에서 조율한 뒤 2차 정상회담으로 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하지만 고위급회담을 지난해 11월 초순 뉴욕에서 개최하려다 연기한 이후 양측은 두 달 가까이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 2019. 1. 3.
[여적]‘싸움꾼’ 엘리자베스 워런의 등판 2017년 2월 미국 상원에서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후보자 인준 청문회가 열렸다. 인준에 반대하는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마틴 루서 킹 목사 부인이 과거 세션스를 비판하며 상원에 보낸 편지를 낭독했다. 공화당의 미치 매코넬 원내대표는 사문화되다시피 한 상원 규정을 끄집어내 ‘워런 의원 발언 금지’를 안건으로 상정해 가결시켰다. 매코넬은 “워런은 경고를 받았다. 설명도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집요하게 계속했다(Nevertheless, she persisted)”고 입장을 밝혔다. 워런의 규정 위반을 강조한 것이지만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집요하게 계속했다”는 표현은 워런의 투쟁과 진보주의자들의 저항을 상징하는 슬로건으로 부상했다. 미국 진보의 아이콘으로 .. 2019. 1. 2.
[사설]완전한 비핵화와 대미관계 진전 의지 밝힌 김정은 신년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신년사에서 “북·미 두 나라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고 완전한 비핵화로 나가려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불변한 입장이며 나의 확고한 의지”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우리의 주동적, 선제적 노력에 미국이 신뢰성 있는 조치를 취하며 상응한 실천 행동으로 화답해 나선다면 (북·미관계가) 빠른 속도로 전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경제발전 기조를 분명히 한 김 위원장의 신년사를 환영한다. 북한 최고지도자의 신년사는 그해 북한의 국정 방향과 외교의 기조를 밝히는 절대 지침이다. 김 위원장은 이런 신년사에서 확고한 비핵화 의지와 함께 북·미관계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천명했다. 김 위원장이 북한 주민들에게 직접 “완전한 비핵화”.. 2019. 1. 2.
‘멧돼지해’ 아베의 소원 2019년 새해가 밝았다. 일본에서는 새해 첫날인 ‘오쇼가쓰’를 맞아 가족이 함께 모여 음식과 술을 즐긴다. 신사나 절을 찾아 한 해의 소원도 빈다. 새해에는 좋은 일만 생기길 바라는 것은 한국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지난달 29일부터 휴가 중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도 2019년이 어느 해보다 뜻깊은 해가 되길 바랄 것이다. 그는 올 11월 역대 ‘최장수 총리’ 등극을 앞두고 있고, 비원(悲願)인 평화헌법 개정에도 나선다. 장기 정권의 ‘레거시(정치적 유산)’로 북방영토(쿠릴 4개섬) 문제 해결도 노리고 있다.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 3연임에 성공한 아베 총리는 2021년 9월까지 총리직을 이어갈 수 있다. 오는 8월에는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 전 총리의 전후 최장수 총리 기록(2798일)을 넘어.. 2019.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