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민주화 시위 도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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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민주화 시위 도미노

by 경향글로벌칼럼 2011. 10. 18.
튀니지에서 '재스민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젊은이들은 처음에는 높은 실업률과 비싼 물가에 항의하며 불만을 터뜨렸지만 수십년 철권통치를 해온 독재자들에 대한 분노로 이어졌습니다. 북아프리카에서 촉발돼 아랍-이슬람권 전역으로 이어지고 있는 '민주화의 봄'을 짚어봅니다.





10월


10/24 ▶ 튀니지에서 첫 민주선거가 치러졌습니다. 투표율이 90%가 넘었다고 합니다. 
‘재스민 혁명’의 시발점인 튀니지에서 실시된 첫 민주선거에서는 온건 이슬람 정당 엔나흐다가 최대 정당으로 부상했습니다.

‘이슬람주의·민주주의’ 융합 모델 성공할까
 
10/9 ▶콥트교 - 무슬림 충돌… 이집트 또 유혈사태
이집트 카이로에서 지난 9일 콥트 기독교 시위대가 정부군 및 무슬림들과 충돌해 최소 24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유혈사태는 지난 2월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을 축출한 이후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이집트 콥트 기독교도들이 무슬림들의 콥트교회 습격에 항의하며 행진하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 경향신문DB


콥트교: 이집트를 중심으로 독자적인 교단을 형성해온 기독교 일파. 451년 칼케돈공의회에서 채택된 그리스도론을 거부하고, 그리스도의 신성만 인정하는 ‘단성론’을 채용해 로마 교회로부터 분리됐습니다. 별도의 교황을 두고 있습니다. 이집트의 콥트교인 수는 전체 인구 8000만명 중 10%를 차지합니다.


 

9월


리비아에 이어 예멘에서도 민주화 시위가 내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예멘 정부군을 이탈한 정예부대가 반정부 시위대와 함께 군사기지를 장악했다는 소식입니다.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 퇴진 시위에 참가한 예멘 군인들이 반정부 구호를 외치고 있다.
                                                                               | 2011/06/22 | AP연합뉴스 | 경향신문 DB

 
9/30 ▶ 국제사회,왜 시리아 무력개입은 꺼리나
국제사회에서 시리아에 대한 
비난과 규탄 성명은 쏟아지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군사적 개입에 나서고 있는 나라는 없다고 합니다.  리비아와 달리 시리아에는 석유자원이 많지 않기 때문일까요?
 
 

8월

8/2 ▶라마단 돌입… 이슬람 민주화 혁명 전환점
‘아랍의 봄’ 이후 첫 ‘라마단’(이슬람 성월)이 1일 시작됐습니다. 이슬람권 독재 국가에서는 라마단 기간 동안 아랍혁명의 세례를 받은 젊은이들이 투쟁을 다짐하고 있어 이 지역의 반정부 시위는 중대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식 마치고… 기도 올리며… 이슬람의 성월인 라마단이 1일 시작됐다. 중국 베이징에 사는 후이족 무슬림 소년은 낮 동안의 첫 금식을 마치고 수박을 한입 시원하게 물었고(왼쪽 사진), 필리핀 마닐라 교외의 파라나케의 모스크에 모인 무슬림 여성들은 경건하게 기도를 올렸다. 라마단은 오는 29일까지 이어진다. 베이징·파라나케 | AP연합뉴스

7월


7/18 ▶시리아 반정부세력 ‘과도위’ 구성
반정부 시위 열기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시리아와 예멘에서 반정부세력이 권력을 승계받기 위한 과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야권 인사 350여명은 이슬람주의자, 자유주의자 등 다양한 야권단체의 인사들이 참석하는 25인 국가구조위회의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7/13 ▶시리아 친정부 시위대, 미국대사관 공격
시리아 주재 미국 대사관이 11일 친정부 시위대의 공격을 받은 직후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시리아 정부의 정통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의 이 같은 언급은 정권교체를 통한 시리아의 민주화를 지지하는 쪽으로 미국의 입장이 정리됐음을 나타낸 것입니다.

7/9 ▶시리아 45만명 반정부 시위 정부 “미국이 부추겨”… 유혈진압 8명 사망
시리아 저항의 도시 하마에 8일 약 45만명의 시민들이 모여 반정부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리아 당국은 이날 하마를 방문해 시위대를 지지한 로버트 포드 시리아 주재 미국 대사에게 “시위를 부추긴다”며 비난했습니다.

6월


6/17 ‘세습독재’ 시리아 대통령 지지 시위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지지자 수만명이 15일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2300만 시리아 국민을 상징하는 길이 2300m의 대형 국기를 들고 대국민 단결과 국가 갈등 종식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알 아사드 부자가 40년 넘게 세습독재를 하고 있는 시리아에선 지난 3월부터 반정부 시위가 시작됐다. 현지 인권단체는 정부의 무력진압으로 지난달 말 기준 10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 로이터연합뉴스 | 경향신문 DB


6/11 시리아군, 군·경 살해에 대대적 보복공격
시리아군이 10일 북부 도시 지스르 알 수구르에서 대대적인 보복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군은 이미 지난 6일 120명의 군인과 경찰이 무장괴한에게 살해됐다며 공격을 예고해 이번 공격이 대규모 유혈사태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6/8 ▶시리아 정부, 군·경 사망자수 뻥튀기 의혹
시리아 정부가 “무장한 반정부 시위대의 공격으로 120명의 군경이 사망했다. 반정부 시위대에 보복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반정부 시위대 측이 이를 부인하고 있어 정부가 허위정보를 유포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6/7 ▶'시리아 인권’ 죽어가는데… 팔짱 낀 서방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는 시리아 정부의 만행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방관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정권에 대한 입국 금지, 자산 동결 등 현 상황을 개선하는 것과 무관한 제재조치를 취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 사이 희생자의 수는 늘고 있습니다.


6/4 ‘평화 없는 생존’ 고수, 이스라엘 고립
오랫동안 위기 상황을 겪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제는 분쟁의 해결보다는 평화가 없더라도 현 상태를 유지하길 원한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독일의 시사주간 슈피겔에 따르면 대다수의 이스라엘인들이 팔레스타인과 평화조약을 맺기 위해 불확실한 위험을 무릅쓰느니 현재의 표면적 평온함을 선호한다는 것입니다.

6/4
예멘 살레 대통령, 부족 공격받고 부상
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과 정부 고위관리 4명이 부족세력의 로켓포 공격을 받고 부상당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대통령궁이 반정부 시위대의 직접 공격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6/3 시리아軍, 4세 아동까지 무차별 사살
시리아에서 정부군이 어린이들을 무차별적으로 살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아동보호기금(UNICEF.유니세프)는 적어도 30명의 아이들이 정부군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5월


5/30시리아·리비아 독재정권에 유린되는 인권
아랍 시민혁명에 대한 독재정권의 반인권적 대응으로 고통받는 시민이 늘고 있습니다. 시리아의 13살 소년 함자는 반정부 시위대에 참여한 이후 한 달이 지나고서야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

5/28 G8 정상, 독재정부 경고 목소리
G8 정상들이 독재 정부에 대해 강력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시리아 정부가 시위대에 유혈진압을 계속할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직접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5. 18[오바마 중동정책 연설] 시리아엔 관대, 이란엔 강경 대응 ‘이중잣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새 중동정책 연설은 올해 초부터 확산되고 있는 아랍권의 시민혁명에 대해 여전히 이중적인 태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5.14 ▶ “아랍권 민주화 투쟁, 압제의 반격 직면”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가 연례보고서를 펴내면서,  중동, 북아프리카의 자유와 정위를 위한 투쟁이 "칼날 위에 서 있다"고 비유하면서, 권위주의정권으로부터 심각한 반격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5.13 시리아軍, 민간인 거주지역도 포격
시리아군이 민간인 거주구역을 포격해 최소 18명이 사망했다는 비보입니다.  
 

5.7 시리아 정부군학살 참상 공개인권단체 통해… 500명 이상 피살
시리아의 인권단체 다마스쿠스인권연구센터가 펴낸 성명서 「학살의 열흘」에 따르면, 정부군이 시위진원지인 다라에서 민가를 향해 포격을 가하고, 주민들에게 무차별 사격을 가했습니다. 대량유혈사태가 재연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5.2 시리아 주말 시위 최소 62명 사망 
 
 
시리아의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3월 민주화 시위가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민간인 560여명이 사망했고 시위참여자 수천명이 구금된 상태입니다. 

4월

4.28 ▶‘시리아 군사개입’ 손사래치는 미국

적극적으로 리비아사태에는 개입하면서, 시리아에 대해서는 군사개입을 꺼려하는 미국.
왜 그럴까 살폈더니, 
시리아는
1)범아랍주의에 기반한 아랍통일운동을 시리아가 이집트와 함께 이끌었고 
2) 지정학적으로 레바논, 이스라엘과 인접해 섣불리 개입했다가 자칫 중동역학이 흔들리게 되고 
3)산유량 적고 추가 전쟁에 대한 부담도 있기 때문입니다. 


4.26 ▶시리아군, 반정부시위 진원지 다라 급습
시리아군이 반정부 시위가 촉발된 국경도시 다라를 급습해, 최소 25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입니다. 
 


4.25 살레 예멘 대통령, 면책 조건 퇴진안 수용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이 퇴진이후 처벌 면제를 내걸고 걸프협력의회(GCC)의 중재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23  ‘비상사태 해제’ 약발없는 시리아 예멘서도 반정부 시위 계속
지난 21일 시리아 알 아사드 대통령이 1963년부터 시행해온 국가비상사태와 국가보안법정을 폐지하는 대통령령을 발표했습니다만, 야당과 시민들은 대규모 시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4.14 ▶ 시리아 반정부 시위, 제2도시까지 확산
시리아 반정부 시위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반정부 성향이 강한 제2도시로까지 번지고, 그동안 침묵을 지켜온 대학생과 여성들도 가세하고 있습니다. 
 

4.8  ▶중동 또 ‘피의 금요일’… 시리아군 발포 최소 13명 숨져
또 다시 시리아와 예멘에서 ‘피의 금요일’이 재연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시리아에서는 최소한 1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으며 예멘에서도 최소한 2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습니다.

4.1  ▶ 예멘·시리아 대규모 시위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일련의 개혁안을 제시한 가운데 1일 시리아 남부 도시 다라에서 수천명이 참가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또한 예멘에서도 수도 사나에서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 지지파와 그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반정부 세력 수만명이 각각 참여한 가운데 금요시위가 열렸습니다.  

3월 


3.29 
 시리아 내각 총사퇴… 알 아사드, 유화책 제시

반정부 시위로 궁지에 몰린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정부 해산을 위기 타개책으로 제시했습니다.
 


성공회대 민주주의연구소 ‘중동 민주화·시민혁명의 바람과 전망’ 포럼
"중동 민주화운동에 서방 개입 신중해야"


3.25  
 시리아 軍발포에 ‘분노’ 2만여명 최대규모 시위
전날 보안군의 공습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뒤 분노한 시민들이 남부도시 다나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였습니다.
 

3.21     이집트 헌법 개정안 통과… 6개월 내 대선·총선
지난달 시민혁명으로 호스니 무바라크의 30년 독재를 끝낸 이집트 국민들이 국민투표에서 77%의 찬성률로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이집트는  민주국가 수립에 한걸음 다가갔습니다. 
 

3.17  ▶
바레인 시위진압… 수니 - 시아파 갈등 뇌관 되나
바레인 정부가 수니파 왕정 폐지를 요구하는 시아파 국민들의 시위를 강경진압하면서 이란·이라크 등 인근 시아파 국가들이 강력한 반발에 나섰습니다. 바레인의 민주화 요구로 촉발된 시위가 중동의 수니-시아파 간 갈등으로 변질될 것인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불타는 사우디 국왕 인형

시아파 성직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를 추종하는 이라크인들이 16일 바그다드 시내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바레인에 군대를 파병한 데 항의하며 압둘라 사우디 국왕의 인형을 불태우며 격렬한 시위를 하고 있다. 바그다드 | AP연합뉴스



3.15  ▶
‘수니파 왕국’ 사우디軍 1000명 바레인 진입
이슬람 수니파인 사우디가 반정부 시위가 장기화되고 있는 바레인에 군대를 파견해 중동 전체가 긴장상태에 빠졌습니다. 이는  이란과 인접해 있는 바레인에 병력을 파견함으로써 시아파 국가인 이란을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3.9  ▶쿠웨이트 ‘총리 퇴진’ 첫 반정부 시위
쿠웨이트에서도 현직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첫 반정부 시위가 열렸습니다.



3.3  ▶
예멘 대통령 “연내 사퇴”, 야당과 합의…‘33년 독재’ 마감
반정부 시위 장기화로 궁지에 몰린 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이 2일 올해 안에 사퇴하겠다는 타협안을 내놓았습니다. 또한 바레인에서도  반정부 시위가 장기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2월


2.23  ▶ 바레인 수도서 최대규모 시위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22일 최소 3만명이 집결, 최대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대는 200년간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알 칼리파 왕조를 타도해야 한다며 “국민은 왕정 교체를 원한다”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
이집트 민주화, 군부와 이슬람 정당 공존에 달렸다 


2.21  ▶‘반정부 시위’ 중동·북아프리카 각국의 대처법은…
중동·북아프리카에서 들불처럼 번지는 반정부, 민주화 시위에 대한 각국 정부의 대응방식이 춤을 추고 있습니다. 채찍만을 꺼내들거나, 당근을 함께 내놓은 정부가 있는가 하면, 오락가락하는 정부도 있습니다.

아래는 21일 기준, 중동 반정부 시위 각국 상황을 정리 해 놓은 표입니다.




2.18  ▶
유혈진압·맞불집회·봉쇄… 피흘리는 ‘민주 열망’
중동의 민주화 시위가 각국 정부의 강경진압으로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바레인·예멘·리비아 등서는 사망자 속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18일 예정되어 있던 이란 반정부 시위의 ‘100만인 시위’는 20일로 늦춰졌습니다.
 



2.16 ▶‘반정부’ 도미노 요동치는 중동
중동의 ‘앙시앵 레짐(구체제)’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튀니지에서 요르단, 이집트로, 다시 알제리, 이란, 바레인, 리비아까지 자고 나면 새로운 시위상황이 긴박하게 타전되는 양상입니다. 다음은 중동 아프리카 반정부 시위 일정입니다. 


      
 
2.14 ▶중동 전지역 민주화 시위 확산 
 

2009년 6월 대선 부정선거 항의시위로 유혈사태가 일어났던 이란에서 민주화 시위로 또다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미 아랍권 전역에서는 민주화 시위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튀니지에 이어 이집트에서도 민주화 시위를 통해 독재정권이 무너지자 알제리와 예멘으로 민주화 열기가 옮겨가는 모양새다. 알제리는 압델아지즈 부테플리카 대통령이 1992년부터 국가비상사태를 지속해 오고 있고, 예멘 또한 1978년 이후 집권해 온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하야를 거세게 요구하고 있다.
튀니지와 이집트는 물론, 최근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고 있는 예멘과 알제리, 모로코 등 아랍권 젊은이들은 페이스북이나 블로그를 통해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공유하고 있다. 같은 고민을 안고 같은 목적을 가진 아랍의 젊은이들이 저마다의 민주화를 위해 ‘연대’하고 있는 것이다. 
바레인에서는 시위대에 보안병력이 발표해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쿠웨이트에서는 왕정이 지레 겁먹고 전국민 '현금 지급'을 약속했습니다. 요르단의 압둘라2세 국왕은 서둘러 내각을 해산하고 온건개혁파를 앉히는 '위로부터의 개혁'에 들어갔습니다. 


2.13  이집트 군부, 권력의 핵심으로 부상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사임과 동시에 권력을 장악한 군 지도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모하메드 후세인 탄타위 국방장관(76·사진)과 사미 하페즈 에난 육군참모총장(63) 등이 핵심인물이다.


2.11  
무바라크 하야 
 
마침내 무바라크 대통령이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독재자가 마침내 물러나기까지의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희망에서 절망으로, 다시 희망으로.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시위대의 즉각 사퇴 요구에 굴복하기까지 1박 2일은 반전이 거듭된 한 편의 드라마였다. 

무바라크 퇴진이 발표된 다음 날 대표적인 친정부 언론인 알-아흐람은 1면 머리기사 제목을 “민중이 정권을 몰아냈다”로 실었다. 이 신문은 “페이스북이 이끈 혁명”이라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찬양했다. 알-아흐람 기자들은 민주화 시위를 부정적으로 보도하도록 지시한 편집국장의 사퇴와 사과 성명을 1면에 실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7 ▶ 반정부 시위 14일째, 타흐리르 광장엔 수만여명 결집 
        
무바라크 퇴진 때까지…” 수만명 광장 집결

전날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이 이끄는 정부측과 무슬림 형제단 등 야권 단체들이 참여한 '협상안'에 대해 반정부 시위대는 "충분하지 않다"며 거부하고, "무바라크가 물러날 때까지 광장을 떠나지 않겠다"라고 주장, 반정부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6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이 이끄는 정부측과 야권 대화 통해 '개헌위원회' 합의 
 
 
무슬림 형제단은 이전까지는 정치활동이 금지된 단체였습니다. 
이집트 정부·야권 ‘개헌委 구성’ 합의

그리고 야권은 권략이양 방식에 대해서 고민에 들어갔습니다.
헌법개혁 ‘물꼬’… ‘무바라크 이후’ 논의 급물살

미국도 술레이만에게 힘을 실어줬는데요. 미국의 정보기관의 능력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
중동 오판’ 눈총받는 美정보기관


2.5 집권 국민민주당(NDP) 지도부 총사퇴

처음에는 당수인 무바라크 대통령도 사퇴한다고 보도됐다가 곧 취소됐습니다. 무바라크의 아들 가말은 사퇴했습니다. 또한 정부는 이날 헌법개정 준비위원회 지명을 추진합니다.


이날 영국 가디언지 보도에 따르면 무바라크가의 재산은 7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디언, "무바라크 일가 재산 700억 달러 달할수도"



2.4  ▶'무바라크 사퇴의 날'

반정부 시위대는 이날을 무바라크 사퇴의 날로 정하고 반정부 시위를 벌였습니다.
금요예배가 예정된 날인 만큼 대규모 인파가 모였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무바라크에게 권력 이양작업이 당장 시작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미국이 무바라크를 버렸다"는 메시지였습니다.


2.3  ▶친정부-민주화 시위대 충돌 
 
정부 측에서 움직인 것으로 보이는 친정부 시위대와 민주화 시위대의 충돌로 6명이 사망하고 830여명이 다쳤습니다. 갑자기 무바라크 지지세력이 나타난 이유는 뭘까요? 미국은 이같은 사태에 배후가 있다면 당장 책임져야 한다고 이집트 정부를 의심했습니다.


2.2  ▶미국, 무바라크 압박
         美 이집트에 개입…무바라크 대선 포기 압력


2.1 ▶무바라크, 9월 대선 불출마 선언 

무바라크는 1981년 집권 이후 5선에 성공했습니다. 그동안의 선거는 부정으로 얼룩졌고, 그는 9월 대선에 또다시 출마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아들 가말 무바라크에게 권력을 세습하거나, 그도 믿지 못하면 본인이 스스로 나갈 것이라는 얘기였죠. 그러나 시위대가 원하는 즉각적인 퇴진이 아닌, 안정적인 퇴임을 하겠다는 얘기였습니다.
 

무바라크 100만인 시위에도 퇴진 거부…대선 불출마

이날은 또한 '100만 행진'의 날이기도 했습니다.
수십만 시위대 “무바라크는 오늘 물러난다” 함성


1월 

1.31  ▶반정부 시위대 '100만 행진' 선언

또 수에즈 운하 공장 노동자들의 제안으로 시작된 '총파업'이 야권 단체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겁쟁이 떠날 때까지 광장 남겠다” 시민 불복종 운동

향후 정국의 칼자루를 쥔 군부는 시위대에게 무력을 쓰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집트軍 “무력 안써” 시위대 사실상 지지


1.30  무슬림형제단, 엘바라데이에게 야권 협상권을 위임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집트의 질서정연한 권력이양"을 촉구했습니다. 미국의 입장이 변했습니다.
‘중동정책’ 한 축 붕괴위기… 미국 ‘속앓이’


1.29 무바라크, 내각 해산 

그리고 1981년 집권 이후 처음으로 부통령을 임명했는데,  오마르 슐레이만 정보국장이  임명됐습니다. 술레이만은 군부 출신으로 청렴한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무바라크의 측근이기도 합니다.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하야 안해…내각해산·정치개혁

무바라크가 내각 해산이라는 카드를 꺼냈지만 반정부 시위대에겐 흡족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향후 정국은 이집트 군부에게 달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군부는 그러나 시위대도 무바라크도 딱히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혼돈의 이집트 정국 ‘방아쇠’ 쥔 軍, 총부리 어디로 겨눌까


1.28 ▶ '분노의 금요일' 시위, 24명 사망. 100명 부상 
금요일은 이슬람 '금요예배'가 있는 날이고, 반정부 시위대는 이날을 분노의 날로 규정 대규모 시위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시위대와 진압경찰과의 충돌 과정에서 사상자도 속출했습니다. 
전날 귀국한 엘바라데이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이날 시위에 합류했습니다. 정부는 시위 현장에서 그에게 물대포를 쏘는가하면 곧 가택연금했습니다. 또한 전국에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 분노한 이집트 시위대 - 강경한 경찰 ‘일촉즉발’




1.27 대규모 반정부 시위, 이집트 사태에 대해 전세계 촉각

▶ 수십년 독재·부패 분노 폭발 ‘아랍의 봄’ 오나
25일 이후 사망자가 7명으로 늘고 체포된 시위대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긴박한 상황으로 돌입했습니다.
또한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전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귀국했습니다. 엘바라데이는 유력 정치인이긴 하지만, 서민들로부터는 지지를 받지 못했습니다. 너무 오랜 기간 해외에서 보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의 귀국이 시위의 중요한 포인트가 된 것은 사실입니다.
 엘바라데이는 구원투수인가, 기회주의자인가


1.25  ▶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에 반대하는 '분노의 날' 시위 시작 

튀니지 혁명에 자극받은 반정부 시위대가 이날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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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장기집권 대통령 퇴진” 이집트 반정부 시위 전국 확산


1.18  이집트서도 첫 분신자살 발생
튀니지 혁명의 기폭제가 된 것은 튀니지 청년 과일상의 분신자살이었습니다. 그를 모방한 이집트인의 분신자살자가 결국 숨졌습니다. 이집트인들의 분노가 곳곳에서 폭발하고 있었습니다.



1월 14일 지네 벤 알리 튀니지 전 대통령 사우디아라비아로 망명, '튀니지 시민 혁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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