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쉽게 알기/국제뉴스 Q&A' 카테고리의 글 목록 (8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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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쉽게 알기/국제뉴스 Q&A73

거리로 나선 프랑스 고교생들 1. 프랑스에서 고교생들이 가두시위에 나섰다고요 정부의 연금개혁안에 반대하는 프랑스 노동계의 총파업이 현지시간 14일로 3일째를 맞았습니다. 그런데 프랑스 전역에서 수만 명의 고교생들이 처음 가두시위에 동참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사회생활에 뛰어들 나이가 되지 않은 어린 학생들이 노동자들과 연대를 하겠다고 거리로 나온 것인데요. 심각한 청년실업과 사회보장제도의 약화 등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깔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2. 몇 개 학교에서 얼마나 나왔나요. 프랑스 전국학생연합(UNL)은 1100개 고등학교가 이번 총파업에 동참했으며 이중 700곳에서 수업이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남부 툴루즈에서 1만명, 보르도 7000명 등이 대체로 평화적인 거리집회를 가졌지만 BFM TV에는 파리 .. 2010. 10. 15.
칠레 광부 구출작전 칠레 광부 매몰에서 구출까지, 모든 과정을 한 눈에 보시려면 http://khross.khan.kr/13 - 여기를 보십시오 1. 칠레 광부들 구출작업이 모두 끝났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밤 9시55분 칠레 북부 코피아포 인근 산호세 광산 매몰현장 안에서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루이스 우르수아(54)가 캡슐 밖으로 걸어나왔습니다. 구조 현장에서는 기쁨의 함성이 터졌습니다. 전12일 밤 11시20분에 구조대원을 실은 캡슐 ‘불사조’가 지하로 내려간 이래로, 21시간 44분간에 걸친 구조 드라마가 이로써 막을 내렸습니다. 우르수아는 캡슐에서 나와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과 포옹을 한 뒤 “전 세계가 기다린 일을 우리가 해냈다”며 “우리가 열심히 싸운 70일이 헛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2. 당초 예상보다.. 2010. 10. 14.
미국이 파키스탄에 사과한 이유? 1. 미국이 오인공격으로 파키스탄 병사들이 숨진 것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파키스탄에 공식 사과를 했다는데, 그 이유가 뭘까요? 지난달 30일 아프간 주둔 나토군 헬기가 국경을 넘어 파키스탄 초소를 폭격해 병사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와 관련해 6일 앤 패터슨 파키스탄 주재 미국대사는 “미군 헬기가 파키스탄 국경 수비대원을 자신들이 쫓던 탈레반 무장전사로 오인한 데 따라 이 같은 ‘끔찍한 사고’가 벌어졌다”고 밝히고, “파키스탄과 이번 사건으로 숨지거나 부상당한 국경수비대원들의 가족에게 심심한 사과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파키스탄이 미군의 오인 폭격으로 자국 병사들이 숨진 것을 계기로 아프간으로 통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의 주요 물자 수송로를 폐쇄한 데다, 파키스탄 탈레반이.. 2010. 10. 7.
브라질 대선, 룰라 후임자 호세프 50% 득표 실패 결선행 1.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느냐를 두고 관심을 모았던 브라질 대선이 어제 치러졌는데요. 결과는 어떻게 됐나요? 3일의 브라질 대통령선거에서 50%를 넘는 1위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브라질인들은 오는 31일 1위와 2위 득표자를 좋고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습니다.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50%∼52%의 득표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던 여성 후보, 딜마 호세프 대통령 후보가 예상을 깨고 46.6%를 득표하는데 그쳐 '브라질 최초의 여성대통령 탄생'은 일단 연기됐습니다. 브라질 대선을 관장하는 최고선거법원은 4일 개표결과 호세프 후보(62-노동자당)가 46.6%로 1위, 주제 세하 후보(68-사회민주당)는 32.8%로 2위, 마리나 실바 후보(52-녹색당)는 19.5%로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대다수의 .. 2010. 10. 5.
프랑스의 집시 강제추방과 대조되는 스페인의 집시 포용 정책 1. 프랑스가 강경하게 집시 추방 정책을 펴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의 집시 포용정책이 주목받고 있다구요?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 교외에 거주하고 있는 집시 안토니오 모레노는 대부분 극빈층인 다른 유럽 국가의 동족들과 달리 4개의 침실과 수영장이 있는 집에서 여유있게 살고 있습니다. 자신 소유의 스튜디오에서 사진과 동영상을 다루는 버젓한 직업도 갖고 있구요. 또 그는 프랑스나 이탈리아에서 잇따라 쫓겨나고 있는 동족들과는 달리 강제 추방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습니다. 인구 4만명가량의 불법 정착촌에 살면서도 그가 이처럼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것은 스페인이 다른 서유럽 국가들과는 달리 집시에 대해 수십년째 통합 정책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 서유럽 국가들이 집시를 문제거리로 보고 추방하고 있는 데.. 2010. 10. 4.
독일 통일 20년 1. 오는 3일로 독일통일 20주년이 됩니다. 냉전의 붕괴에 매듭을 지은 동독과 서독의 통일이 벌써 20년이 지났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통일과정이 시작된 지 20년이 됐다는 게 정확한 표현이겠죠. 독일 언론들은 통일 이후의 과정을 들여다보는 기사들을 일제히 내보내고 있는데요. 냉전의 후유증과 갑작스런 흡수통일의 부작용, 이를 극복하기 위한 치유과정에 초점들을 맞추고 있습니다. 2. 전반적인 평가는. 지난 8월 옛 동독지역인 브란덴부르크주의 마티아스 플라체크 주지사가 슈피겔과 회견하면서 “서독이 동독을 '병합(Anschluss)'했다. 독일 통일이 모든 사람에게 즐거운 생각을 떠올리게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독일 사회에 큰 충격을 던졌습니다. 20년간 진행된 통일·통합의 과정이 만만치 않았음을 보여주.. 2010. 10. 1.
남아공 대학 '이스라엘과 자매결연 안해' 작은 뉴스같지만 여러가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소식이 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 대학교(UJ)가 이스라엘 벤구리온 대학 측에 “우리가 내놓는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결연관계를 끝내겠다”고 통보를 했습니다. UJ는 29일 자신들이 원하는 ‘조건’을 담은 문서를 벤구리온 대학에 전달했다고 알자지라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조건 중에는 벤구리온 대학이 팔레스타인 대학들과 함께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할 것, 그리고 이스라엘의 대팔레스타인 군사활동과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 대한 점령통치를 지원하는 모든 직·간접적인 활동을 중단할 것 등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 결국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가 배경이 된 것이로군요? 겉보기엔 두 대학 간의 일이지만, 그 속에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 통치에 대한 반대, 대학과.. 2010. 9. 30.
모스크바 시장 날려버린 메드베데프 1. 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모스크바 시장을 전격 해임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8일 중국 방문 중에 “나의 신뢰를 잃었다”면서 유리 루쉬코프 모스크바 시장을 전격 해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메드베데프와 루쉬코프의 갈등은 새로운 것은 아니었지만 특히 지난달부터 사이가 부쩍 멀어졌습니다. 영자지 모스크바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지난달 루쉬코프가 고속도로 건설 문제를 놓고 메드베데프와 상반되는 입장을 한 일간지에 기고하면서 갈등이 노골화됐다고 합니다. 2. 루쉬코프 시장은 어떤 인물인가요? 이 루쉬코프라는 사람은 18년 동안 모스크바 시장을 지내면서 엄청난 권력을 휘둘러온 사람입니다. 집권 러시아연합당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해왔죠. 옛소련의 기술관료 출신으로, 보리스 .. 2010. 9. 29.
중-러 밀월관계에 긴장하는 일본 1. 최근 중국과 센카쿠 열도(중국면 댜오위다오) 선박 충돌로 중국과 갈등을 빚은 일본이, 중국과 러시아의 친밀한 관계 과시에 긴장하는 분위기라면서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 중인데,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지난 27일 ‘제2차대전종결 65주년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역사 인식에 보조를 맞추기로 하면서 일본이 긴장하는 분위깁니다.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의 충돌로 중국과 갈등을 빚는 가운데 중·러의 ‘대일공조’ 불똥이 북방4개섬(쿠릴 열도) 영유권 분쟁으로 튈지 모른다는 게 일본의 우려 인데요. 2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중·러 양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2차) 대전의 역사를 날조하고 나치독일과 그 동맹자를 영웅시하는 시도를 비난한다”는 인식을 같이 했고, “(중·.. 2010.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