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쉽게 알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3 Page)
본문 바로가기

국제뉴스 쉽게 알기96

미국이 물에 가라앉으면 미국 워싱턴의 토머스제퍼슨 기념관이 물에 잠겼습니다. 왜 저런 일이 벌어졌느냐고요? 정말로 저렇게 된 건 아닙니다. 해수면이 지금보다 25피트(약 7.6m) 올라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상상을 해보고 만든 합성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만든' 니컬레이 램은 StorageFront.com 에 사진들을 공개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I want people to look at these images and understand that the places they value most may very well be lost to future generations if climate change isn't a bigger priority on our minds." 기후변화로 남북극과 그린란드 얼음들이 녹고 해.. 2013. 4. 14.
"나도 크면 북한처럼"? -워싱턴포스트 만평 북한의 일거수일투족, 정확히 말하면 아직까지 뭔가 행동한 것은 없으니 '말 한 마디'에 세계가 화들짝 놀라는 상황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보여드릴 것은 미국의 워싱턴포스트에 실린 만평입니다. 퓰리처상을 받은 카투니스트 톰 톨스의 작품인데요. (다른 작품들을 더 구경하시려면 톰 톨스 블로그로) 핵 가지고 장난치는 꼬꼬마 김정은을 바라보며 다 늙은 이란 옹은 이런 생각을 합니다.'나도 커서 쟤처럼 돼야지.' 미국이 골칫거리로 생각하는 두 존재, 북한과 이란을 나란히 꼬집었습니다. 이란, 하면 아직도 호메이니의 이미지가 강하지요. 역사에 관심 있는 이들은 '페르시아'로 알려져 온 이 나라의 오랜 역사를 떠올릴 수도 있고요.지금 이란 최고종교지도자인 아야툴라 알리 하메네이는 1939년생, 김정은은 19.. 2013. 4. 11.
대처는 가고, 푸틴은 놀라고... 오늘도 지구는 돌고 돕니다. 영국의 마거릿 대처 전 총리가 8일 사망했지요. 8일과 9일, 세계 언론들은 대처에 대한 평가와 뒷얘기들을 집중적으로 다뤘습니다. 사진들 보면서 오늘의 지구촌을 구경할까요. (사진들은 모두 YAHOO! NEWS -PHOTO GALLERIES에서 퍼왔습니다) 영국이 아니라 호주입니다. 영연방의 일원이죠. 9일 시드니에서 한 남성의 '철의 여인'에게 작별인사를 고하는 일간지 포스터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REUTERS/Daniel Munoz 대처는 87세로 사망했지요. 20세기 후반의 세계에 큰 발자국을 남긴 사람입니다.하지만 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립니다. [경향신문] ‘철의 여인’ 대처, 살아서도 죽어서도 상반된 평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시내 중심가 조지 광장에서는 8일 대처 .. 2013. 4. 9.
차베스 사망 '음모론'? -베네수엘라 엘 우니베르살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세상을 뜬 지 어느 새 한 달이 넘었군요. 오늘은 베네수엘라 언론 ‘엘 우니베르살’ 사이트에 들어가봤습니다. 베네수엘라 내에서는 ‘반 차베스’ 쪽에 가깝다는 평을 들었던 언론입니다. 물론 차베스 사망 직후에는 애도와 추모를 전했습니다만... 이 신문 인터넷판의 6일 톱기사는 "우리 대통령이 암살됐다고?"라는 제목 하에, 차베스 사망을 둘러싼 음모론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차베스는 몇년에 걸친 투병 뒤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하지만 어떤 암인지, 어떤 수술을 언제 어디서 몇 차례나 받았고 투병 과정은 어땠는지 등은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경향신문] 비밀로 남은 차베스의 죽음 베네수엘라는 며칠 뒤 대선을 치릅니다. 차베스가 생전에 후계자로 지명했던 니콜라스 마두.. 2013. 4. 7.
라훌 간디, "총리 후보로 안 나선다니까"- 힌두스탄타임스 세상 소식을 듣는 가장 쉽고 돈 안드는 방법은 신문을 보는 것이죠.다른 나라 신문들은 어떤 소식들을 전하고 있을까요. 틈 나는대로, 외국 신문들에 실린 기사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종이신문을 보는 게 아니라 인터넷판에서 보는 것이니 '1면 톱'은 아닙니다만 ㅎㅎㅎ 오늘 첫 타자로 등장할 신문은 인도의 힌두스탄타임스입니다. 기사의 주인공은 라훌 간디. 인도는 내년에 총선을 치르는데요. 국민회의(마하트마 간디와 자와할랄 네루의 그 정당입니다)의 만모한 싱 총리가 내년 총선 뒤에도 계속 총리직을 유지하면서 집권 3기를 맞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회의의 총재는 소냐 간디거든요. 네루의 딸인 인디라 간디의 며느리죠. 소냐의 아들이자 네루의 증손이 위 기사의 주인공인 라훌 간.. 2013. 4. 4.
양곤의 모스크에서 숨져간 아이들 안녕하세요. 경향신문 국제부 구정은 기자입니다. 오늘 눈에 들어온 사진들 몇 장 보여드릴게요. 버마 양곤 교외의 무슬림 지역에서 2일 주민들이 모스크 화재로 숨진 이들의 장례를 치르고 있습니다. 이날 화재로 모스크 안에서 거주하던 고아 14명이 숨졌습니다. 버마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불교 신자들이 소수파인 무슬림들을 공격하고 모스크를 파괴해 유혈사태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 화재로 최대 도시인 양곤에서까지 긴장이 일고 있습니다. 당국은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보지만 무슬림 주민들은 불교도들의 방화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충돌을 우려해 모스크 주변에 폭동진압경찰을 배치했습니다. 이번엔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로 가볼까요. '컨스티튜션'이라는 신문 사무실 모습입니다. 한 남성이 2일 신문들을 꺼내어 밖.. 2013. 4. 2.
[기고]스타벅스 탈세 목수정 | 작가·파리 거주 스타벅스. 이들이 프랑스 땅에 발을 딛기 시작한 건 2004년이다. 프랑스식 까페 문화에 끈끈한 고집과 열렬한 애정을 가진 이 나라 에서 미국식 커피문화가 이식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혹의 눈길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8년이 지난 지금, 스타벅스는 매장 수를 78개로 늘였다. 한국 (400여개)에 비하면 적은 수이고, 한국에서 누리는 위용에 비하면 미미한 존재감이지만, 지난 해, 공식 매출만 7천270만 유로(약1100억원)를 기록할 만큼 생각보다 선방하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이 무난한 진입의 이면에는 놀라운 진실이 숨겨져 있었다. 스타벅스는 프랑스에서 영업을 시작한 이후로, 단 한 푼의 세금도 내지 않고 영업해왔다는 사실이다. 이유는? ‘적자’라서. 그들의 변명을 곧이곧대로.. 2012. 11. 21.
로버트 졸릭과 미국의 ‘복합외교’ 손열 | 연세대 교수·국제정치 재미동포 김용 다트머스대 총장에게 세계은행 총재직을 물려주고 퇴임하는 로버트 졸릭은 탈냉전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한 흥미로운 인물이다.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재무부를 거쳐 국무부에 입성한 졸릭은 베를린장벽 붕괴 이후 2+4 협상을 이끌며 통일독일이 유럽에 안착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창설에 핵심 브레인이었으며,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주도하고, 무역대표부(USTR) 대표로서 수많은 FTA를 성사시킨 협상의 귀재이다. 또 미국의 신통상정책을 ‘경쟁적 자유화’로 정의해 국익을 도모하고, 국무부 부장관 시절 부상하는 중국을 ‘책임있는 이해당사자’로 부르면서 조건부 관여정책을 띄웠으며, 세계은행 총재 재임시 미·중시대.. 2012. 5. 31.
'후쿠시마 그 후', 계속되는 공포 지난 3.11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여파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인체에 유해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고 또 다른 원전 폭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본 원전 사고 그 후, 계속되고 있는 공포의 현장을 정리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시 대피소에서 아이가 방사성물질 측정을 받는 아버지의 손을 잡고 있다. | AP 2011년 11월 11/8 후지 TV의 아침 정보 프로그램 '메자마시 TV'의 오츠카 노리카즈 캐스터가 백혈병 진단을 받고 치료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오츠카 캐스터는 지난 4월부터 원전 피해 풍문을 불식하기 위해 메자마시 TV에서 후쿠시마산 버섯, 토마토, 완두콩 등으로 요리한 음식을 먹으며 후쿠시마를 응원해왔다고 하네요. 2011년 10월 10/19 일본 정부가 작성해 최근 공개한 오염지.. 2011. 11. 22.